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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5호 2017년 10월] 뉴스 단대 및 기과 소식

이갑재·윤영호·이성식 자랑스러운 수의대인

수의대동창회 ‘정기총회 및 모교방문의 날 행사’


수의대동창회

이갑재·윤영호·이성식 자랑스러운 수의대인



지난 9월 24일 열린 수의대동창회 ‘정기총회 및 모교방문의 날 행사’에는 최준표 동창회장, 강인구 본회 부회장, 임국환 보대원동창회장 등 동문 80여 명이 참석해 화합을 다졌다.



수의대동창회(회장 최준표)가 지난 9월 24일 관악캠퍼스 스코필드홀에서 ‘정기총회 및 모교방문의 날’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최준표(74-78) 회장, 강인구(59-64) 본회 부회장, 임국환(69-73) 보대원동창회장 등 내빈을 비롯해 동문 8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 자랑스러운 수의대인 상에는 이갑재(59-63) 미국 노스다코타대 교수, 윤영호(61-65) 중앙대 동물자원과학과 명예교수, 이성식(70-75) 경기도수의사회장, 고 박상표(87-96) 수의사 등 4명이 선정됐다.


이갑재 동문은 1976년 미국으로 건너가 1981년부터 노스다코타대 생물학연구소 의학과 교수 겸 공동연구소장을 역임했다. 1976년 한국인 최초 미국 실험동물전문수의사 자격을 취득했으며, 우리나라가 아시아 최초로 ‘국제 실험동물 관리평가 인증협회’의 인증을 받는 데 기여했다.


윤영호 동문은 한국비락에서 검사과장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해 한국야쿠르트유업에서 차장, 연구소장 등을 역임했다. 정년을 마치고 2006년 9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선교사 자격을 취득,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봉사와 선교활동을 펼쳤다.


이성식 동문은 경기도축산위생연구소 소장을 역임한 뒤 경기도수의사회 회장을 맡아 협회운영 정상화, 반려동물 문화행사 확대, 반려동물 자가진료 폐지, 방역정책국 신설 등 수의계 발전과 권익 확보를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고 박상표 동문은 소동물 임상의로 재직하면서 참여연대 운영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적극적인 사회참여활동을 펼쳤다. 국민건강을위한수의사연대 정책국장으로도 활약해 ‘촛불의인’이라는 칭호를 받기도 했다. 국민건강과 관련된 다양한 문제에 나름의 대안을 제시하며 참여 지식인으로서 활동하던 중 2014년 1월 사망했다.


최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최근 발생한 살충제 계란 파동과 ‘탐욕의 동물병원’ 방송을 언급하면서 “수의사의 위상이 낮았다면 이슈화되지 않았을 일”이라며 “수의사의 사회적 지위가 높아지고 외부의 기대가 커진 만큼 우리 동문들이 더 노력하고, 서로 잘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동문들은 준공 예정인 수의생물자원연구동과 최근 신축된 반려동물병원을 견학했으며, 이후 오찬을 함께 즐겼다.


나경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