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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3호 2016년 10월] 뉴스 모교소식

음악회·전시회·록밴드…풍성한 개교 70주년 기념 행사

본회, 각종 행사에 1억원 지원

음악회·전시회·록밴드…풍성한 개교 70주년 기념 행


본회, 각종 행사에 1억원 지원


(사진 위에서부터 시계방향으로) 9월 22일 개최된 개교70주년 기념음악회에서 지휘자 임헌정 교수와 연주단이 청중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10월 6일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의 70년’ 개막식에서 서정화 본회 회장이 원로 관람객과 악수를 하고 있다. 9월 21일 문인서화전 ‘학자, 붓을 잡다’를 찾은 관람객이 작품을 둘러보고 있다.  



지난 9월∼10월 모교 개교70주년을 맞아 관악캠퍼스 및 서울 전역에서 다양한 행사가 개최됐다. 본회 또한 각 단대동창회 및 모교와 협력해 동문들은 물론 일반인에게도 서울대 개교 70주년을 널리 알렸다.


특히 지난 9월 22일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개최된 기념음악회는 모교 음대교수뿐 아니라 재학생, 동문들이 모두 어우러지는 대화합의 한마당이었다. 세계적인 지휘자 임헌정(작곡70-76) 교수의 지휘로 오케스트라 연주를, 테너 박인수(성악59-68) 동문 등 5명이 우리 국악을 들려줘 동서양의 음악이 조화를 이룬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였다.


9월 21일 관악캠퍼스 복합예술동에서 열린 서울대 교수 문인서화전 ‘학자, 붓을 잡다’는 그림과 서예에 깃든 인문정신을 재조명했다는 점에서 주목 받았다. 피천득, 조동일, 이희승, 유달영 등 당대 최고의 학자로 꼽히는 60여 교수들의 작품이 전시됐다. 전시회를 기획한 최종고(대학원72졸) 대학원동창회장은 “이번 전시회가 서울대의 학자 전통이 학생들에게 계승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모교 미술관에서도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의 70년:또 하나의 한국현대미술사’ 전을 열었다. 10월 6일 개막한 이번 전시회는 오는 30일까지 관람할 수 있다. 장 발, 김용준 등 전직 모교 미대 교수들과 1회 입학생부터 1980년대 학번 졸업생까지 모교 미대를 거쳐 간 동문 98명이 참가했다. 개막일에는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70년사’가 배포되기도 했다.


10월 13일에는 개교기념식의 전야제격인 ‘아름다울 관악의 밤’이 개최됐다. 이 행사는 개그맨 서경석(불문91-96), 아나운서 임현주(산업공학04-10) 동문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기념축시 낭송과 뮤지컬·힙합·록밴드 등 다채로운 축하공연을 선보였다. 한편 본회는 모교 및 단대동창회의 각종 70주년 기념행사를 위해 약 1억원을 지원했다.


그밖에도 ‘과거와 현재-우리’ 사진공모전과 ‘Let's Talk Global SNU’ 에세이·동영상공모전 등이 개최됐다. 기록관 주관 기획전시가 모교 문화관에서 내달 15일까지 계속되며, 11월 2~13일에는 기념연극 ‘법대로 합시다!’가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에서 펼쳐진다. 나경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