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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9호 2016년 6월] 뉴스 본회소식

푸른 초원에 펼쳐진 모교·동창회 화합의 한마당

제17회 사은 골프대회....이철수·이정근 동문 우승


서정화 본회 회장(앞줄 가운데)과 사은골프대회에 참석한 모교 교수 및 동문들이 경기를 시작하기에 앞서 기념촬영을 헸다


5월 14일 용인 플라자CC에서 서정화 회장, 성낙인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7회 사은골프대회가 열렸다.


총동창회에서 모교 교수들을 초청해 그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자리인 만큼 전체 라운딩 인원 59명 중 44명이 교수들이었다. 또 서정화 회장의 배려로 모교 총장상을 제외한 모든 상을 교수들에게 돌렸으며, 동문들도 이에 화답해 자신이 뽑은 행운 경품을 교수들에게 양보했다.



타이거 IN·OUT, 라이온IN·OUT 등 4개조로 편성된 이번 사은골프대회는 오후 12시 39분 티오프를 시작으로 각각 18홀씩 약 5시간 반 동안 진행됐다. 이대순(법학53-57) 한국대학법인협의회 회장과 이민섭(정치59-65) 전 문화체육부장관과 김형준(재료공학71-76) 모교 평의원회 의장 등 이 한 팀을 이룬 타이거OUT조가 스타트를 끊었다.


초여름에 성큼 다가선 날씨 탓에 낮 동안 야외활동을 하기가 쉽지는 않았을 터. 그러나 동문들과 교수들은 공을 칠 땐 굿샷을 연호하고 경기장을 이동할 땐 카트 안에서 담소를 나누느라 시간가는 줄 몰랐다. 실제로 오후 6시에 예정된 시상 및 만찬 행사가 30분 가량 늦춰지기도 했다.


공식 만찬 행사는 본회 박승희 사무총장이 서정화 회장의 인사말을 대독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서 회장은 인사말에서 “스승의 날을 맞아 불철주야 노고가 많은 모교 교수들에게 잠시나마 자연 속의 휴식을 제공하게 돼 기쁘다”며 “지식기반 경제체제인 오늘날 대학의 발전은 국가의 역량을 총결집해야 하는 중대한 사명”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대학과 사회를 잇는 가교로서 동창회의 역할을 강조하며 “오늘 이 자리가 유대와 협력을 다시 확인하고 더욱 단단하게 만드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민섭 전 장관은 건배사에서 “부회장으로서 여러분과 함께하는 이 자리가 고향에 돌아온 느낌”이라며 모교의 발전과 교수 및 동문들의 건승을 기원하는 뜻으로 ‘굿샷’을 외쳤다.



이날 시상식의 하이라이트인 동창회장상은 이철수(법학78-82) 기획처장이 차지했으며, 모교총장상은 이정근(기악71입) 음악예술사 대표가 받았다. 신페리오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 두 동문은 각각 76타, 82타를 기록했다.<수상자 도표 참조>


골프 실력만으로 상품을 나눠준다면 골프를 잘 못 치는 교수와 동문들은 아무래도 섭섭할 터. 총동창회는 이 점을 감안해 경품 추첨 행사를 준비했다. 운만 따르면 얼마든지 고가의 경품을 챙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 것이다.


이날 경품은 서정화 회장이 그림 1점을, 민관기(사법87-91) 코스모스악기 대표이사가 통기타 6대를, 신일산(AMPFRI 14기) 나노카보나 대표이사가 카보나구이판 10개를 협찬했다. 강창우(독문84졸업) 기획부처장이 니어리스트 상을 받은 데 이어 고가의 그림 1점에 당첨돼 주위의 부러움을 샀다.


한편 여성 동문 및 여교수들의 참석을 독려하고자 박성애(간호66-70) 간호대 명예교수, 곽금주(가정관리77-81) 심리학과 교수, 박현애(간호76-80) 간호대 교수 등 3명 전원에게는 화장품을 증정했다. 


참석자 전원이 경품을 받진 못했지만, 성기학 영원무역 회장이 골프티셔츠를, 조병우 유풍 회장이 골프모자를 모든 동문과 교수들에게 제공해 돌아가는 발걸음도 풍요로웠다.


이날 행사를 위해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서정화 회장이 골프장을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해줬으며, 강신호 동아쏘시오그룹 회장과 이금기 일동제약 명예회장이 음료와 요거트 제품을 협찬했다.나경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