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보기

Magazine

[456호 2016년 3월] 문화 동문미술작품

남재현 작, 하늘에 그린 산수

산수화 효능 하늘에서 찾아… 비행기 타고 유토피아 도달


하늘에 그린 산수, 장지에 채색, 91X61cm, 2015. 남재현 작



하늘에 그린 산수


산수화 효능 하늘에서 찾아

비행기 타고 유토피아 도달



현대 사회는 인간 소외, 단절감, 고독감 등의 여러 가지 인간 문제를 갖고 있다. 이러한 현대사회의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해결방안을 자연으로 생각했다. 여기서 말하는 자연은 과거의 이상향적인 자연을 말한다. 과거의 자연을 그린 그림 중에 대표적인 그림은 산수화가 있다. 중국의 문인 종병(375~443)은 산수의 아름다움과 감상 작용을 중요시하고, 산수화를 보는 행동은 정신을 펼쳐내는 것으로 간주해 산수화 자체의 효능을 높이 평가했다.

작가는 현실에서 벗어나 새로운 이상향적인 공간을 하늘 위에 나타내 보았다. 현대인들이 타고 가는 비행기 뒤로 현대인이 원하는 이상향의 모습을 구름으로 산수를 그려내고 그 안에서 현실을 되돌아보고 현실에서 벗어나 본다. 이는 더 이상 현실에 머무르지 않고 이상적인 성격을 지닌 자연을 취함으로써 이상향에 도달하게 되는 시도다. 과거 산수를 통해 이상향을 표현했던 선조와 같이 작가는 다른 방법으로 산수를 창조하고 산수를 표현함으로써 이상향에 도달해본 것이다.





작가 약력

2009 모교 동양화과 및 시각디자인과 졸업

2016 동 대학원 동양화과 졸업

2013 SETEC YOUNG ART AWARD 특별상

2015 네 개의 손(오산시립미술관 1전시실)

개인전 다수

2015 아시아 호텔 아트페어 홍콩

(하버시티+마르코폴로 홍콩 호텔)

2016 예감전 등 단체전 다수

현 한국교원대, 경기예고, 강원예고 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