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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7호 2023년 10월] 뉴스 단대 및 기과 소식

한울회, 다방면에서 활동하는 미대 동문들 소개


한울회
다방면에서 활동하는 미대 동문들 소개



관악캠퍼스서 세미나 열어


9월 22일 관악캠퍼스 74동에서 열린 한울회 세미나 기념사진. 이날 권영걸·신미경·정종미·신현경·최진희 동문이 자신의 일을 주제로 강연했다.

모교 미술대학 여성동문회 한울회(회장 이부연)가 9월 22일 관악캠퍼스 74동 오디토리움에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부연(응용미술71-75) 회장, 정의철(산업디자인88-95) 미대 학장 등 동문 6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권영걸(응용미술69-76 미대동창회장) 국가건축정책위원장, 신미경(조소86-90) 조각가, 정종미(회화76-80) 전 고려대 교수, 신현경(회화74-78) 영산대 명예교수, 최진희(서양화83-87) 유리조형 작가 등이 연사로 나섰다.

권영걸 위원장은 ‘국가 건축 및 디자인 정책의 현재와 미래’란 주제로 연단에 올라 “2007년 서울시 부시장을 맡아 서울을 총괄 디자인했는데 이제는 더 나아가 국가디자인을 맡고 있다”며 10년을 내다보고 고심한 결과 ‘공원 같은 나라, 정원 같은 도시’를 국가 미래 공간의 비전으로 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비누를 재료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신미경 작가는 ‘현재까지의 작업 여정’이란 주제로 화상 영상을 통해 강연했다. 15만개의 비누를 기부받아 작업 중인데, 현재는 완성된 조각상보다 만드는 과정에서의 퍼포먼스에 주력하고 있다고. 영국으로 건너갈 준비를 하던 때 대리석이 비누로 보였던, 전혀 다른 성질의 재료가 똑같아 보였던 경험에 착안해 비누를 주재료로 한 작업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밖에 정종미 전 교수는 ‘한국화의 재료와 기법’, 신현경 명예교수는 ‘한국의 여성 생태미술’, 최진희 작가는 ‘빛을 발하다’란 주제로 자신만의 특별한 통찰을 들려줬다.

한울회는 지난 9월 6~11일 인사동 한국미술관에서 47회 정기전시회를 개최했었다. 유튜브에서 ‘한울회 특별전’을 검색하면 VR 및 동영상 전시물을 감상할 수 있다.

나경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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