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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2호 2018년 5월] 뉴스 모교소식

사진으로 보는 그때와 오늘 <7> 스승의 날

손편지는 선물의 고전, 오늘날 기발한 아이디어 빛나


 1995년 스승의 날을 맞아 은사에게 꽃다발을 증정하는 재학생들. <대학신문 제공>


 

 모교 공대 한 연구실의 재학생들이 스승의 날을 기념해 싸이의 ‘젠틀맨’을 패러디했다.<유튜브 캡쳐>



해마다 5월 15일이 되면 캠퍼스 곳곳에는 낭랑한 ‘스승의 은혜’ 합창이 울려퍼진다. 이날 모교의 풍경은 전국의 모든 학교와 다름이 없다. 그 옛날 근엄하고 어렵기만 했던 교수님도 스승의 날엔 제자들이 준비한 꽃과 편지를 받아들고 얼굴에 쑥스러운 웃음을 가득 띄웠다. 각 동창회에서도 이맘때면 옛 은사를 모시는 자리를 마련하는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오늘날 청탁금지법의 영향으로 스승의 날도 조심스러워졌다는 말이 있지만 순수한 존경과 사랑을 표현하려는 제자들의 아이디어는 날로 발전하고 있다. 손편지는 가장 고전적이지만 스테디한 선물이고 영상 편지나 교수님과의 ‘1:多 미팅’을 준비하기도 한다. 스승의 날을 맞아 사제가 모교에 기부를 함께한 차상균 전기정보공학부 교수와 제자들과 같은 사례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