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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3호 2015년 12월] 뉴스 지부소식

부산지부동창회 새 회장에 오거돈 동문 선출

동문 가족의 밤 행사



부산지부동창회는 송년 총회와 음악회로 꾸민 동문 가족의 밤 행사를 열고 한 해를 마무리했다.


부산지부동창회(회장 권달술)는 지난 12월 7일 부산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1백50여 명의 동문 및 가족이 참석한 가운데 동문 가족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1부 행사인 송년 정기총회에서 임원 개선을 통해 오거돈(철학67-71·사진) 전 해양수산부 장관을 신임 회장으로 선임했다. 동문들은 신임 회장에 대한 기대와 더불어 다소 침체돼있는 동창회 활성화를 위해 동문 참여도를 높이자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올해로 임기를 마치는 권달술(조소62-66) 회장은 “재력가 등 소수 동문의 희생만으로는 동창회를 움직일 수는 없다”며 “그런 의미에서 아무 재력도 사회적 영향도 없는 제가 회장을 맡아 일종의 전환점 역할을 한 것만으로 만족한다”고 겸양 어린 소회를 전했다. “내 일이라고 생각하시고 신임 회장을 적극적으로 도와주시길 바란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이어 오거돈 신임 회장이 “대한민국 최고이자 세계 1백위권 대학인 서울대의 위상에 걸맞은 동창회를 만들어보자는 생각은 여러분들도 같을 것”이라고 말하자 좌중의 박수가 터져나왔다. 오 동문은 단과대학 및 동호회 중심 활성화, 여성 동문 모임 신설 등과 동창회 발전위원회 설립 등의 포부를 밝혔다.


송규정(사학63-67) 명예회장 또한 “1년에 두 번 있는 전체 모임 외에 자주 만나는 기회를 마련해야 한다”며 동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거듭 강조했다.





2부에서는 동문 음악가들의 송년 음악회가 펼쳐졌다. 사회를 맡은 권종대(치의학72-78) 사무처장의 해박한 설명과 함께 이은옥(기악87-91)·이진성(기악95-99)·김은정(기악97-01)·문주원(기악98-02)·김민경(기악06-10) 동문 등이 ‘차르다시’, ‘디베르티멘토’ 등 현악기와 피아노를 연주했으며, 소프라노 김현애(성악95-99)·테너 김충희(성악95-00) 동문이 각각 ‘신아리랑’, ‘무정한 마음’ 등을 공연했다. 임충진(성악81-85) 음대 담당 총무는 “우수한 음대 동문들의 참여로 매년 높은 수준의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진 경품 추첨 시간에는 도자기 세트와 정상인(전기공학68-72) 부회장이 협찬한 특수지압기 등을 받은 동문들의 환호와 축하의 박수가 회장을 가득 채웠다. 이날 화가로 활동 중인 강홍윤(회화55-59)·이상순(회화60-65)·최아자(회화60-64) 동문이 각각 미술작품 1점을 기증했다. <박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