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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8호 2023년 1월] 뉴스 모교소식

모교 기술지주 투자기업 150곳 돌파


모교 기술지주 투자기업 150곳 돌파


모교 기술지주회사(대표 목승환)의 누적 투자기업이 150곳을 돌파했다. 지난해 51개 기업에 162여 억원을 투자했고 10개 펀드 운용자금은 1000억원에 달한다. 주요 대학 기술지주회사들과 비교해도 크게 상회하는 규모로 투자 기관 사이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모교 기술지주회사는 모교가 100% 지분을 보유한 학내 유일 투자 기관이다. 2008년 모교의 우수 기술을 발굴해 자회사를 창업·육성한다는 취지로 설립했다. 2017년 펀드 운용사 자격을 갖추고 공격적인 투자 활동을 벌여 왔다.

연간 40~50개 초기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초기기업 발굴과 육성에 앞장섰다. 지난해 51건의 투자 중 41건이 초기 투자 단계인 시드 투자와 프리A 투자였다. 2018년에는 민간과 정부가 매칭펀드 방식으로 우수 기술창업기업을 육성하는 팁스(TIPS) 프로그램 운영사로 선정돼 지금까지 60여 개의 팁스 기업을 발굴했다. 팁스 운영사의 추천은 우수 기업이 중기부의 지원을 받을 수 있게 하는 마중물 역할을 한다. 모교 기술지주회사는 연간 20여 개 기업 추천권을 갖고 있고 매칭 성공률도 90%대로 높다. 지금까지 기술지주가 투자에 참여한 기업 중 건설현장 드론 모니터링 서비스 ‘엔젤스윙’, 모바일 외화 환전 플랫폼 ‘트래블월렛’, 비전 AI 전문기업 ‘스누아이랩’ 등은 기업 가치가 1000% 이상 상승했다.  

지난해부터는 모교 공대와 협업해 대학 기부형 펀드를 운영하고 있다. 모교 공대가 발굴한 우수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수익 일부를 모교 발전기금으로 환원하는 펀드다. 공대 동문들이 개인 투자자와 함께 참여해 의미가 깊다.

목승환 대표는 2021년 본지 인터뷰에서 "10년 내 유니콘 기업 10개를 육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적 있다. 새해에는 해외 초기 기업에도 투자를 활성화해 유니콘 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