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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7호 2017년 2월] 뉴스 본회소식

역사연구기록관에 35만 서울대인 역사 담는다

홈페이지 통해 동문 프로필 수집


역사연구기록관에 35만 서울대인 역사 담는다

홈페이지 통해 동문 프로필 수집



역사연구기록관은 오는 6월 공사를 시작해 내년 6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위 이미지는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실제 사진을 바탕으로 구현한 역사연구기록관 투시도.



서울대 역사연구기록관에 35만 동문들의 ‘살아있는 역사’가 영구 보존된다.


본회와 모교 기록관은 내년 하반기 건립될 역사연구기록관에 전 동문의 프로필을 전산화해 수록할 계획이다. 자랑스러운 모교의 역사를 이뤄온 서울대인의 개인별 역사와 명예로운 삶을 정밀하게 기록해 후세에 남기고 후배들이 이를 본받아 미래를 기획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취지다.


역사연구기록관에 프로필 수록을 원하는 동문은 성명과 학과, 입학·졸업년도, 주요 전·현직 경력, 수상, 저서 내용 등을 총동창회 홈페이지(www.snua.or.kr) ‘나의 정보’ 또는 ‘역사연구기록관용’ 배너를 클릭해 작성하면 된다.


지난해 말 관악캠퍼스 정보화본부 인근에 부지를 확정한 역사연구기록관은 빠르면 올 6월 첫 삽을 뜬다. 연면적 약 5,000㎡(1,500평) 공간에 전시장과 수장고, 사무 연구공간 목적의 지상 2층·지하 2층 건물을 건립할 예정으로 2018년 6월 완공이 목표다.




역사연구기록관 단면도(예정)와 약도



빠르면 오는 6월 착공



한편 지난 2월 7일 모교 관악캠퍼스 연구공원 본관 총동창회 사무실에서 서정화 회장, 박승희 사무총장, 모교 이근관 기획처장, 오헌석 기획부처장, 김태웅 기록관장을 비롯해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역사연구기록관 건립 상황 보고회를 가졌다.
이근관 기획처장은 “오는 5월까지 설계 및 인허가를 완료해 2018년 6월에는 준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역사연구기록관 운영 방안에 대해 김태웅 기록관장은 “세계 일류대학으로의 성장기반을 대내외에 홍보할 수 있는 전시 시설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2월 7일 총동창회 사무실에서 서정화 회장을 비롯해 박승희 사무총장, 모교 이근관 기획처장, 오헌석 기획부처장, 김태웅 기록관장 등 1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해 역사연구기록관 건립에 대해 논의했다.



모교 기록관측은 대학 창설 및 국대안 기록 384건, 6·25 전쟁 부산 가교사 재부 사진첩, 서울대-미네소타 프로젝트 기록 150건, 학장회의록(1953년~2009년), 학생운동 관련 기증 기록 1,554건 등 모교의 주요 기록물들을 상시 전시할 계획이다. 또 동문 회원의 기록도 DB화해 영구히 보존할 방침이다. 본회와 모교 기록관은 지난 3년간 대학 역사 기증자료 수집 운동을 벌여 280여 명의 동문이 박물류, 사진·앨범류, 학술·간행류, 문서류 등 소중히 간직해온 모교 역사자료 5,000여 점을 수집한 바 있다. 역사연구기록관의 관리 주체는 모교 기록관이다.


서정화 회장은 “역사연구기록관이 든든하고 위용을 갖춘 건물로 세워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보존, 전시 방향에 대해 꼼꼼히 체크해 세계 일류대학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과학적인 역사관으로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 또 “동문 한 사람 한 사람의 기록을 체계적으로 담아 자손들이 방문했을 때 선조들의 업적을 살펴보고 기억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모교와 총동창회는 협의체를 구성해 역사연구기록관이 2018년 6월 완공될 때까지 공조해 나갈 계획이다.






박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