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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6호 2024년 7월] 뉴스 모교소식

샌디에이고서 선보인 모교 혁신 바이오 기술  

 
샌디에이고서 선보인 모교 혁신 바이오 기술  
 
‘바이오 USA’에 7개 신기술 첫선
고형암 치료제 등 해외기업 러브콜



6월 3~6일 미국에서 열린 바이오 USA에 설치된 서울대 전시관 모습. 사진=모교 산학협력단 


모교 산학협력단(단장 김재영)은 6월 3~6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 제약바이오산업 전시·컨퍼런스 ‘2024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이하 바이오 USA)’에 참여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서울대 이름을 건 전시관을 내고 바이오 유망기술과 교원 창업기업의 혁신 기술을 선보였다. 
 
모교는 이번 바이오 USA에 56㎡ 규모의 ‘서울대(SNU)관’을 설치했다. 국내 대학 중 바이오 USA에서 유일하게 학교 이름을 내건 부스다. 모교 교원이 창업하거나 모교의 보유 기술을 이전받은 기업 중 심사를 거쳐 선정된 7개 기업이 참여했다. 이들 기업은 글로벌 빅파마 기업 등과 미팅을 진행하며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신기술을 홍보했다.  >>참가 기업 명단 표 참고 

지난해에 이어 바이오 USA에 참가한 나이벡, 셀비온, 피비이뮨테라퓨틱스는 기업의 파이프라인 추가 개발 현황을 알릴 수 있었다. 나이벡은 재생 메커니즘 기반의 NP-201 파이프라인을 소개하며 글로벌 빅파마들과 성공적으로 미팅을 가졌다. 셀비온은 임상 2상 중인 전립선암 치료제 ‘Lu-177-DGUL’과 관련해 다수의 글로벌 기업들과 비밀유지계약을 체결하고 후속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올해 초 미국 FDA에서 특발성 폐섬유화증 후보물질 ‘SBP-401’이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은 스피크바이오파마도 적극 홍보에 나섰다. 위축성 흉터 치료제 ‘TRTP-101’ 임상을 시작한 셀인셀즈는 여러 기업과 파트너링을 통해 투자와 라이센싱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모교에선 기업 참여와 별개로 글로벌 특허를 확보한 대학 보유 기술 6건을 독자 출품하고 기업들과 파트너링을 진행했다. ‘혁신 신약’으로 개발 가능성이 높은 비만·대사증후군 치료제와 신생혈관 관련 안질환 치료제 기술이 글로벌 기업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바이오 투자 환경의 침체기에도 불구하고 교원을 주축으로 한 모교 바이오기술의 사업화는 활발하다. 모교는 바이오기업 및 투자자들이 참여하는 ‘SNU Bio-Day’를 개최하는 등 바이오 분야 창업 독려와 글로벌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강건욱 산학협력단 사업부단장은 “SNU관은 서울대와 대학의 우수 기술을 널리 알림과 동시에, 참가 기업들에게는 글로벌 시장 진출 기회를 제공하는 중요한 동력원이 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박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