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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2호 2016년 9월] 뉴스 본회소식

가을 그린 수놓은 ‘나이스 샷’ 제12회 동문 골프대회

치대동창회 단체 우승 차지, 동문 30개팀 110여 명 참석

가을 그린 수놓은 ‘나이스 샷’

동문 30개팀 110여 명 참석
치대동창회 단체 우승 차지


지난 9월 4일 경기도 용인 플라자CC에서 제12회 동문 골프대회가 열렸다. 서정화 본회 회장과 성낙인 총장을 비롯해 신희영 연구부총장, 김기현 교무처장 등 모교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동문 11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룬 이번 대회는 친선팀 18개조, 대표팀 12개조로 나뉘어 치러졌다. 대표팀은 2인 스크램블 방식으로, 친선팀은 개인별 스트로크 플레이로 경기가 진행됐다.


가을 햇볕이 녹록지 않은 탓에 장시간 야외활동이 부담스러울 법도 했지만, 그린 이곳저곳에서 환호성이 터져 나올 만큼 이날 동문들은 골프의 재미에 흠뻑 빠졌다. 공을 칠 땐 굿샷을 연호하며 서로 격려하고, 홀과 홀을 오갈 땐 카트 안에서 담소를 나누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다는 후문이다.





지난 9월 4일 경기도 용인 플라자CC에서 제12회 동문 골프대회가 열렸다. 서정화 회장(앞줄 왼쪽 여덟째)를 비롯해 이민섭, 이대순 부회장(여섯째, 일곱째)과 강신호 고문(아홉째) 등 대회 참가자들이 경기 시작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공식 만찬 행사는 강신호(의학46-52) 동아쏘시오그룹 회장의 건배사로 시작됐다. 강 회장은 90세의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모든 라운딩을 완주해 깊은 인상을 남겼으며, 이런 연유로 남자 감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는 “자기 일도 잘하고 남도 잘 되게 하자는 것이 인생의 모토”라며 건배사로 “건강하게 같이 살자”고 외쳤다.


한편 이번 대회의 대표팀 단체부문은 치대동창회 1팀이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 나병선(치의학69-76), 한수엽(치의학80-86), 임종호(치의학82-88), 송수복(치의학95-99) 동문 등 4명으로 구성된 치대동창회 대표팀은 127타를 쳤으며, 지난해 같은 부문에서 준우승을 거둔 바 있는 ‘준비된 우승후보’였다. 김재영(치의학71-77) 치대동창회장은 “치과의사들이 손이 섬세하고 아침에 시간이 많아 골프를 잘 친다”며 “너무 자주 우승을 해서 죄송”하다는 익살스러운 우승 소감을 밝혔다. 대표팀 개인부문은 김석원(체육교육95-99), 이진형(기계설계74-78) 동문이 10언더로 우승을 거머쥐었으며, 친선팀 우승은 남자 부문에 공병채(금속공학62-70), 여자부문에 양경숙(국악73-79) 동문이 차지했다. <경기결과 표 참조>




성낙인 총장(왼쪽 셋째)이 김재영 치대동창회장(넷째)에게 대표팀 단체부문 우승기를 이양하고 있다.



강신호 고문(가운데)이 대표팀 개인부문 우승자인 김석원(오른쪽), 이진형 동문에게 우승패를 수여했다.



신희영 연구부총장(왼쪽)이 친선팀 여성부문 우승자인 양경숙 동문에게 우승패를 수여했다.



경품 추첨 시간엔 100만원 상당의 종합 건강검진권을 양보하는 훈훈한 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장상범(의대89-93) 동문이 그 주인공. 분당척병원 원장인 그는 건강검진권 대신 와인세트를 선물 받았다. 추첨에 상관없이 모자와 티셔츠, 차량 안전봉 등이 모든 동문들에게 기념품으로 제공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