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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8호 2016년 5월] 뉴스 모교소식

‘서울대 먹거리’로 장바구니 채워볼까

유제품·닭고기·달걀 등 친환경 건강식으로 인기


‘서울대 먹거리’로 장바구니 채워볼까


유제품·닭고기·달걀 등
친환경 건강식으로 인기






서울대 마크를 단 먹거리들이 식탁에서 사랑받고 있다. ‘서울대’ 이름의 신뢰도를 바탕으로 대학의 특허기술을 활용한 친환경·고품질 상품들이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우유·두유 등의 유제품과 닭고기, 계란 등의 신선식품, 초콜릿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서울대 먹거리’의 대표주자는 모교 기술지주회사 자회사인 밥스누의 ‘소이밀크 플러스 약콩두유(이하 약콩두유)’다. 지난해 초 출시한 이 제품은 ‘서울대 두유’라는 별명으로 입소문을 타고 한 해 동안 500만개의 판매고를 올렸다.


늘어난 주문량 확보를 위해 최근 모교 평창캠퍼스 내에 1일 3만 팩을 생산 가능한 공장 신축에 돌입하기도 했다.


환자와 산모, 수험생 학부모를 비롯해 다이어트에 관심 많은 소비자들의 호평이 ‘건강식’임을 입증해준다. “달지 않고 고소한 맛으로 든든하다”는 것이 주된 평. 100% 국산 쥐눈이콩을 껍질째 갈아 넣고 설탕 및 합성착향료, 안정제, 유화제와 같은 화학첨가제를 일절 첨가하지 않은 덕이다. 11번가, 지마켓, 인터파크 등 온라인 오픈마켓에 이어 편의점, 신세계백화점 및 이마트, 롯데마트 등 대형 마트에서도 판매 중이다.  


밥스누는 카카오 콩을 갈아 만든 초콜릿 ‘슈아드렌’도 출시했다. 카카오콩을 볶아서 맷돌 방식으로 가는 가공방식으로 카카오 본연의 맛과 항산화기능을 최대한 담아냈다. 설탕을 넣지 않아 충치, 비만 걱정 없이 먹을 수 있는 초콜릿이다. 약콩두유와 ‘슈아드렌’ 초콜릿은 서울대 생활협동조합 홈페이지(www.snuco.com)에서도 구매 가능하다.


‘서울대 닭고기’, ‘서울대 우유’도 시중에 나와 있다. 모교 자회사 에스앤마니커에서 출시한 ‘닭터의 자연’은 항생제 대신 모교에서 개발한 유산균제를 먹인 ‘무항생제 명품 닭고기’를 표방한다. 온라인 오픈마켓과 전국 이마트 매장 등에서 판매 중이다.

‘에스데어리푸드’에서 출시한 우유 ‘밀크플러스’와 ‘요거트플러스’는 모교 특허기술을 통해 체지방 감소 효과가 있는 CLA(공액리놀렌산)가 풍부하게 든 제품으로 파리바게뜨, 던킨도너츠, 파스쿠치 등의 매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 각 상품의 판매수익금 일부는 모교 재학생의 장학금으로 쓰인다.  


한편 멀리 평창캠퍼스에서 얻은 결실들도 차차 소비자를 찾아올 전망이다. 첫 주자인 모교 농생대 실험목장의 ‘서울대 계란’은 깨끗하고 스트레스가 적은 첨단 계사에서 자란 닭들이 생산한 것으로 유통과정을 생략해 신선하다. 택배 판매(033-339-5955)에서 판로를 넓혀 교내 매점에서도 선보이기 시작했다. 

 
대학의 반짝이는 아이디어와 연구 결과가 이제 학교 밖 세상에 나와 소비자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모교 사랑의 또다른 방법으로 장바구니 가득 ‘서울대 먹거리’를 담아 보는 것은 어떨까.


박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