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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6호 2024년 7월] 뉴스 모교소식

메타, 아마존, 구글 동문 선배와 함께한 일주일

첨단융합학부생 실리콘밸리 탐방
 
메타, 아마존, 구글 동문 선배와 함께한 일주일
 
첨단융합학부생 실리콘밸리 탐방
현지 전문가 동문들 멘토로 나서



미국 실리콘밸리 구글 본사를 방문한 첨단융합학부생들. 사진=첨단융합학부 인스타그램 


올해 신설된 첨단융합학부(학부장 송준호) 신입생들이 첫 학기를 마치자마자 첨단기술의 메카인 미국 실리콘밸리 탐방에 나섰다. 첨단융합학부가 6월 23~30일 진행한 ‘SNUTI to Silicon Valley’를 통해 첨단융합학부 신입생 98명과 타 단대 학생들로 구성된 첨단융합학부 서포터즈 40명 등 138명이 실리콘밸리에 다녀왔다. 송준호 학부장 등 교원 6명이 동행했다. 

‘실리콘밸리 정신: 과거부터 미래까지’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프로그램은 실리콘밸리 현직 선배들과의 협업이 돋보였다. 도착 직후부터 틱톡, 구글 등 현지 빅테크 기업에 재직하는 모교 동문 7명을 초청한 패널 토크가 열렸다. 동문들은 학교생활에서 후회했던 경험, 실리콘밸리에 온 계기 등에 대해 진솔한 조언을 건넸다. 스탠퍼드대를 찾은 다음날엔 이 대학에 재학 중인 동문 선배들이 캠퍼스 투어와 멘토링을 맡았다. 

재학생들은 이후 며칠간 조를 나누어 바이오 기업 제넨텍(Genentech), 핀테크 기업 스퀘어(Square) 본사와 메타, 아마존, 베어로보틱스, 구글 등 테크 기업을 방문했다. 각 기업에서 재직자들과 대화를 나누며 직무 내용과 기업 특징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번 탐방의 백미는 매일 저녁 열린 김태용 EO 대표, OpenAI 정형원 박사, 조성문(전기공학96-05) 차트메트릭 대표 등 실리콘밸리 선배들의 특강. 생생한 창업기와 현직자의 날카로운 통찰력은 갓 대학생이 된 이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줬다. 강연 후 열의 넘치는 학생들의 질의로 자정이 되도록 연사들이 떠나지 못할 정도였다. 다른 날 학생들은 미니 아이디어톤을 열고 마음껏 창의성을 발휘했다. 김준범(첨단융합24입) 학생은 “다양한 빅테크 기업을 방문하고, 서울대 선배들을 만나 그들이 걸어가는 길을 엿보며 지금껏 깊게 고민해보지 않은 내 진로를 돌아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안상준(첨단융합24입) 학생은 “실리콘밸리의 다양한 가치관과 그 생각을 가지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보는 최고의 시간이었다. 미래의 후배님들께도 참여를 적극 추천한다”고 말했다. 

첨단융합학부 학생은 입학 후 3학기 동안 첨단 분야 융합 교육을 받고 진로를 탐색한 후 △디지털헬스케어 △융합데이터과학 △지속가능기술 △차세대지능형반도체 △혁신신약 5개 전공 중 하나를 선택한다. 학부 차원에서 신입생을 대상으로 이례적인 대규모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한 데는 다양한 경험을 제공해 학업과 진로 준비를 돕겠다는 뜻이 담겼다. 첨단융합학부는 내년 1월에도 같은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