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교과 학부생 물리수학 논문 발표 화제

물리수학 분야 세계적인 학술지인 ‘카오스, 솔리톤스 앤드 프랙털스’지에 모교 체육교육과 4학년 학부생이 논문을 발표해 화제다. 이준혁씨와 박일승씨다.

8월 25일자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두 재학생은 ‘리아푸노프(Lyapunov) 지수’를 정확하게 측정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리아푸노프 지수는 위상공간에서 초기 위치의 작은 거리 차이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멀어지는 것을 정량화한 변수다. 스포츠에선 동작의 초기 자세 차이가 결과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줄 수 있다.

인공지능을 복수전공한 이준혁씨와 물리학을 복수전공한 박일승씨는 상황에 따라 리아푸노프 지수가 일관되게 나오지 않는 데 의문을 갖고 약 2년간 연구 끝에 이번 논문을 완성했다. 공학도 출신인 안주은 체육교육과 교수가 지도했다. 이씨는 이달 인공지능 개발병으로 해군에 입대하고, 박일승씨는 졸업 후 체육교육과 석사과정에 진학해 연구를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