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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1호 2016년 8월] 뉴스 모교소식

카톡방 성희롱 사건 대책 마련 고심

방학 후 공동대책위 구성될 듯
카톡방 성희롱 사건 대책 마련 고심

방학 후 공동대책위 구성될 듯 


고려대에 이어 모교에서도 인문대 남학생들이 모바일 메신저(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여학생 동기를 성희롱한 사건이 발생했다. 성희롱 발언은 작년 2월부터 8월까지 지속됐으며 우연히 공개됐다. 대자보에는 대화 전문의 일부가 공개됐다.


총학생회 산하 학생·소수자인권위원회와 아우토반(독어독문학과) 피해자 대책위원회는 즉각 가해자를 규탄하고 학교당국이 이들을 처벌할 것을 요구하는 대자보를 작성했다. 두 위원회가 요구하는 조치는 가해자들의 실명 공개 사과, 인권 및 성 평등 교육 이수 및 학교당국의 가해자 엄벌이다.

김재용 학생·소수자인권위원회 위원장은 “대학생 사회과 대학언론 그리고 대본부 기구로 구성된 공동대책위원회를 구성하여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며, 그 전까지 인터뷰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현재까지 학생·소수자인권위원회와 피해자 대책위원회는 아무런 입장과 후속조치를 발표하지 않고 있다.
학생들의 입장이 정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학교당국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유재식 학생처 주무관은 “아직까지 학생들이 학교에 조치를 공식 요청하지 않았으므로 학교가 먼저 나서서 해결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성구 학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