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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9호 2015년 8월] 인터뷰 신임 동창회장 인터뷰

“연예기획사 제휴해 송년회 열 계획”

SPARC동창회 오정기 회장


현대하이텍 대표


자연과학대학 과학기술산업융합최고전략과정(SPARC)동창회는 지난 3월 총회에서 현대하이텍 오정기(21) 대표를 새 회장에 선출했다. 지난 728일 경기도 광주시에 위치한 현대하이텍 사옥에서 오 회장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SPARC동창회는 기수별로 올라가면서 1년씩 회장직을 맡고 있다.


오 회장은 취임소감을 묻는 질문에 저희 기수 차례가 와서 여차저차 맡게 돼 특별히 취임 소감이랄 것은 없지만, 회장으로서 해야 할 일들을 충실히 수행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동창회는 상·하반기 각각 1번씩 크게 치러지는 골프대회와 등산대회, 연말 송년회를 주요 연례행사로 진행하고 있다. 다른 과정 동창회들과는 조금 다르게 각종 소모임들과 기수별 활동이 상당히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편이다.


주요 행사 외에도 한 달에 한 번씩은 꼭 기수별 모임을 갖고 있으며 동창회 발전을 위한 전체 임원회의 역시 동창회 사무처와 함께 월 1회 정기적으로 갖고 있습니다. 동문 간에 자주 교류의 시간을 갖는 것이 동창회가 나름 잘 되고 있는 이유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현실적인 얘기일 수 있지만 모두들 어려운 시기에 동창회 운영을 더 확장해 나가기보다 내실을 다지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1년이란 임기가 사실 뭔가를 진행하기엔 부족한 시간이기도 하고요.


동창회 행사라는 것이 과정 수료 후에 시간이 지날수록 관심도가 떨어지기 마련이고 골프·등산 대회만 봐도 항상 오는 한정된 동문들만 오는 경우가 많다.


그런 행사에서 벗어나 되도록이면 모든 동문들이 참석할 수 있도록 색다른 이벤트로 접근한다면 동문들의 관심을 더 끌어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오 회장은 그 일환으로 올해 연말 송년회를 연예 기획사와 제휴 맺어 제대로 열어보려고 일찌감치 공들여 준비하고 있다.


SPARC동창회에는 연예계 종사자부터 공무원, 군인, 의료인, 건설업 종사자, 법조인, 발레 무용수 등 매우 다양한 분야에 걸쳐 동문들이 존재한다.


자주 모여서 살아가는 이야기를 하다 보면 재미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동문들을 한데 모이게 하기 위한 참여의 장을 만들려 항상 노력하고 있습니다.”


오 회장은 단국대에서 전자공학을 전공했으며, 현대하이텍은 1998년 현대전자에서 독립하면서 세운 자동차 부품 제조 회사로 최근엔 틈새시장을 공략한 광고디스플레이 제품을 생산해 미국, 일본시장에도 진출한 연 매출 250억의 알찬 중소기업이다. 현재 1백여 명의 직원이 특화제품으로 세계시장을 선도한다는 사훈 아래 함께 땀 흘리고 있다. <변정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