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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6호 2020년 5월] 뉴스 모교소식

한국인 ‘안녕지수’ 10점 만점에 5점

모교 행복연구센터 대한민국 행복지도 2020 발표
 
한국인 ‘안녕지수’ 10점 만점에 5점
 
 
 
행복 연구와 행복 교육을 진행하는 모교 행복연구센터(센터장 최인철 심리학과 교수)가 최근 한국인 142만여 명의 ‘행복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센터는 2017년부터 카카오와 함께 대국민 행복 연구인 ‘대한민국 안녕지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매해 카카오 ‘마음날씨’ 플랫폼을 통해 행복도를 의미하는 ‘안녕지수’ 데이터를 수집한다. 매일 △삶에 얼마나 만족하는가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가 △짜증, 우울, 평안, 지루함 등의 감정을 얼마나 느끼는가 등 10개 질문에 대한 응답을 모은 데이터다. 지난해 하루 평균 3,915명이 참여했다.    
 
조사 결과 2019년 한국인 안녕지수는 10점 만점에 5.12점으로 ‘보통’ 수준이었다. 2018년(5.18)보다 하락한 이유로 센터는 ‘지난해 버닝썬 스캔들, 한일갈등, 조국 사태 등 부정적 사건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여성은 60대(5.92), 남성은 10대(6.06)가 가장 행복했고 여성 20대(4.92), 남성 40대(5.21)의 행복도가 가장 낮았다. 지역별로는 해외를 제외한 국내에서 세종시 거주자(5.43)가 가장 높았고 인천(5.12)이 가장 낮았다. 
 
센터는 행복한 사람들의 특징으로 스스로 ‘높은 계층’이라고 여기는 것, 완벽보다 타협을 선택하는 경향, 바쁜 일상 등을 제시하기도 했다. 분석 결과를 엮어 책 ‘대한민국 행복지도 2020’을 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