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교 관악캠퍼스 예술계복합교육연구동(74동) 앞 잔디밭엔 특별한 3층집이 있다. 2017년 당시 수의학과 학생들이 150만원에 가까운 돈을 모금해 지은 고양이 휴식처 ‘르네상스 타워’가 바로 그것. 원래 주인인 ‘르네’는 비록 2017년 5월 세상을 떠났지만, 이 타워는 캠퍼스에 서식하는 길고양이 일명 ‘대냥이’에게 여전히 소중한 보금자리다.

르네를 계기로 모교 재학생들은 대냥이를 더욱 체계적으로 돌보기 위한 동아리 및 프로젝트 팀을 만들기 시작했으며 급식소 설치는 물론 치료와 입양, 개체 수 조절까지 관여하는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