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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5호 2017년 10월] 뉴스 모교소식

통일평화대학원·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 만든다

SNU 국가미래설계 5대 핵심사업


통일평화대학원·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 만든다





모교(총장 성낙인)는 10월 15일자로 통합개교 71주년을 맞았다. 2014년 법인화 2기 체제 출범과 함께 취임한 성낙인 총장이 내년 7월 임기 종료를 앞두고 임기 마지막 해를 수행하는 시점이다. 지난 70년의 역사를 발판 삼아 모교가 그려갈 미래 계획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 9월 28일 모교가 발표한 ‘2017년도 운영성과 자체평가보고서’에는 2016년~2019년도 대학운영성과목표가 명시돼 있다. 법인화 이후 4년 단위로 대학운영성과목표를 설정해야 함에 따라 2016년 수립한 내용이다. 그 중 ‘SNU 국가미래설계 5대 핵심사업’에 2019년까지 모교가 실현해나갈 청사진이 담겼다.


5대 핵심 사업 내용은 △통일시대를 대비하는 전문인재 양성·연구 △제4차 산업혁명시대를 선도하는 융복합인재 육성·연구 △국가정책포럼 운영을 통한 미래 국가정책 어젠다 발굴 △관악 노벨상 프로젝트: SNU 파이오니어 프로젝트 추진 △K-MOOC와 SNUx 연계를 통한 글로벌 지식나눔 등이다.


모교는 내년 봄학기부터 통일평화대학원과 데이터사이언스 혁신대학원을 설립할 계획이다. 통일평화대학원은 석사과정부터 모집하고 인문사회 분야 위주인 타 대학 북한학과와 차별화해 다학제적, 초학제적 전공프로그램을 꾸린다. 데이터사이언스 혁신대학원에서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자율주행차, 로봇 등 4대 미래 유망 분야의 교육과 연구를 집중 지원하면서 창의인재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 학제 신설에 따라 신규 교원도 확충할 계획이다.


지난해부터 분기별로 국가정책포럼 개최를 주관하고 국가적 과제와 현안에 대한 정책대안도 제시하고 있다. 정책 책임자와 정치·경제인을 비롯한 학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노벨상 프로젝트’도 신진 연구자 중심으로 재단장한다. 해외 석학 유치 중심이었던 이전의 프로젝트에서 변화한 모습이다. 신임·중견·원로교수별로 연구자 집중 지원체제를 구축하고 양적인 연구 평가를 지양하면서 혁신적인 연구 풍토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미 본회와 함께 ‘창의선도 신진연구자 프로그램’을 통해 도전적인 연구 과제에 연 1억원씩 최대 9년까지 지원하고 있으며, 2016년 20억원대였던 지원 규모는 2019년 200억원대까지 늘린다. 또 교육 공공성을 높이고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본회가 지원한 모교 동영상 강좌 사업인 SNUx와 정부 주도 온라인 공개강좌 K-MOOC, 글로벌 플랫폼인 edX를 연계하고 이공계 MOOC를 개발할 계획이다.



박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