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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gazine

[460호 2016년 7월] 문화 동문미술작품

동문미술감상, 김현정 작 삼겹살 한 잔 하고 싶은 밤

김현정 작





김현정(동양화08-12), 삼겹살 한 잔 하고 싶은 밤, 한지 위에 수묵담채, 콜라주, 직경 127.4cm, 2016



작업노트


내숭이야기는 ‘시선’과 ‘통념’으로부터 일탈하는 자유를 지향하는 작가의 고백적 자화상이다. 위 작품은 현 시대의 모습을 진솔하게 담아내며, 21세기의 한국모습을 제시하고 있다.


그림 속의 여인은 곱게 한복을 차려 입은 채로 삼겹살과 소주를 맛있게 먹고 있다. 작가는 이러한 일상 속의 소소한 재미를 그림에 반영하여 삽겹살 ‘한 점’이 아닌 ‘한 잔’이라는 제목으로 변환해 삼겹살에는 소주가 빠질 수 없음을 해학적으로 표현했다. 전통적인 격식을 상징하는 한복과 일상의 풍속을 표현하는 삼겹살이 한 장소에 그려져 있는 대비는 익숙함만을 좇는 대중들의 선입견을 파괴하며 신선한 재미와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작가약력


모교 동양화과·경영학과 졸업, 동대학원 동양화과 석사 졸업
2016 초대전 ‘21세기의 풍속화 내숭이야기’(베를린 주 독일 한국문화원)
2016 초대전 ‘This is our Future’(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2015 제8회 올해의 여성문화인상 청강문화상(여성문화네트워크)
2015 제1회 2015 대한민국창조혁신대상 예술발전대상(GK희망공동체)
2014 ‘10년 뒤 한국을 빛낼 100인’ 선정(동아일보)
현 경희대, 용인대 출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