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1호 2015년 10월] 뉴스 본회소식
“동창신문의 균형감과 동창회 결속력 표현”
제호 제작한 김경선 모교 디자인전공 교수
“동창신문의 균형감과 동창회 결속력 표현”
제호 제작한 김경선 모교 디자인전공 교수
본보 제호는 모교 디자인학부 김경선<사진> 교수가 제작했다. 김 교수는 타이포그래피 등 서체 디자인 분야 최고 전문가 중 한 사람으로 꼽힌다.
김 교수는 “동창신문의 균형감과 동창회의 결속력을 표현하기 위해 한글 서체 정조체를 바탕으로 형태적 요소들을 정리해 디자인했다”며 “정조체는 임진욱(산업디자인87-94) 타이포디자인연구소 대표가 2008년에 개발한 서체로 활용을 허락했다”고 말했다.
그는 총동창신문 제호에 대해 “전체적으로 바탕체의 꼴을 띠고 있어 인상이 부드러워 보이나 단단하고 냉철한 돋움체의 요소가 획의 곳곳에 배어있어 균형잡힌 동창신문의 자세와 세대와 세대를 이어주고, 학교와 사회를 이어주며, 전통을 현대와 이어주는 온고이지신의 개념을 전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김경선 교수는 건국대학교와 런던 센트럴 세인트 마틴스 대학에서 그래픽디자인을 공부했다.
제일기획과 홍디자인에서 디자이너로 일했으며 한국타이포그라피학회 이사, 그래픽디자이너클럽 진달래 동인이다. 진달래의 이름으로 기획한 전시이자 책인 ‘시집(視集)금강산’으로 동아미술제 전시기획 첫 당선자로 선정됐다. 그동안 경상북도 ‘종가(宗家) 문화 명품화 프로젝트’, ‘쌀과 밀’ 식당 BI 작업 등을 진행했다.
2006년부터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디자인전공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으며 문화체육관광부가 11월 11일∼12월 27일 개최하는 제4회 국제 타이포그래피 비엔날레 총감독을 맡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