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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남일 전 항만협회장 장학금 1억원 쾌척

총동창회l 2019-05-06l 조회수 58992

조남일 전 항만협회장 장학금 1억원 쾌척

보건대학원 동문 15명 ‘백인장학회’ 결성 1500만원 보내와
  
 

지난 1월 14일 조남일(토목공학61-65·사진) 전 한국항만협회 회장이 본회에 장학금 1억원을 기부했다.
현재 병환을 앓고 있는 조 동문은 부인 이태옥(약학63-67) 동문과 논의 끝에 후학들을 위한 거액의 기부를 결심했다. 치료 중인 병원에서 만난 조 동문은 “특별히 정해놓은 것은 아니지만 살면서 무언가를 남겨두고 가야겠다는 생각이 늘 있었다. 이왕이면 후학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조 동문은 우리나라 항만의 역사를 만들어온 항만 전문가다. 모교 졸업 후 프랑스 국립토목대 대학원을 졸업하고 1968년 공직사회에 첫발을 디딘 이래 해운항만청 개발국장, 해양수산부 항만건설국장 등을 지냈다. 건설부터 현대화 과정까지 전국에 그의 손길이 닿지 않은 항만이 없다. 부산항과 광양항 등 우리나라 항만을 동북아 물류 중심기지로 만들기 위한 대규모 허브 포트 개발사업을 최일선에서 주도했다.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 이사장, 한국항만협회 회장, 해운 항만 부문 전직 공무원단체인 해항회 회장을 맡았고 근정포장과 황조근정훈장을 받았다. 기부에 대해선 겸양을 보이면서도 “항만이 없어서 수출을 하지 못하던 우리나라가 지금은 능력이 넘친다”며 자부심을 보였다.
 
공직생활을 하며 근검절약해 모은 돈을 쾌척한 그는 인터뷰 내내 “더 많이 기부하고 싶었다”는 말을 거듭했다. 이태옥 동문은 곁에서 “서울대가 잘 돼야 한다”고 거들며 “남편의 기부 소식을 듣고 그동안 기부를 하지 않던 사람들의 마음이 움직였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본회는 조 동문의 기부금으로 특지 장학금을 설립할 예정이다.
 
 
보건대학원 동문 15명
‘백인장학회’ 결성 1500만원 보내와
 
 
조 동문 외에 많은 동문들이 기부로 황금돼지해의 문을 열었다. 1월 16일에는 보건대학원 동문 15명이 ‘보건대학원 백인장학회’ 이름으로 1,500만원을 본회에 보내왔다. 보건대학원 백인장학회는 보건대학원 졸업생 100명이 100만원씩 갹출해 1억원의 장학기금을 조성한다는 취지로 결성됐다.
 
첫 시작인 이번 기부에 박명윤(보대원74-76) 보건대학원동창회장을 비롯해 정문식(화학55-59·보대원59-60)·정영채(수의학56-60·보대원60-61) 동문, 강인구(수의학59-64·보대원69-71) 본회 명예부회장, 백남원(약학60-64·보대원66-68)·노병의(수의학61-65·보대원72졸)·조동란(간호66-70·보대원83-86)·박보훈(보대원69-71)·박병주(의학74-80·보대원80-82)·전금자(보대원72-74)·손경애(보대원74-76)·엄신흠(HPM 14기)·공윤수(HPM 30기)·박성우(HPM 40기)·천경희(HPM 40기) 동문 등이 참여했다. 이들의 뜻에 따라 보대원 재학생의 장학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새해를 맞아 장기간 기부를 약정하기도 했다. 월 10만원씩 3년간 기부를 약정한 이경준(전기공학98-05) 분당서울대병원 교수가 지난 1월 첫 기부금을 보내왔다. 올 한 해 최병주(생물교육56-60) 전 공주대 교수는 매달 10만원씩, 조대환(원예75-82) 사카타코리아 육종연구소 이사는 매달 1만원씩 기부할 것을 약정했다.
 
지난 1월 14일 이광성(공업교육66-70) 동문은 장학빌딩 건립 당시 500만원에 이어 200만원을 본회에 기부했다. 오흥수(농경제55-60) 전 청주교대 교수, 옥영석(산업공학78-82) 부경대 교수, 안창회(의학90-95) 서울베스트정형외과 원장, 박찬의(ACPMP 7기) 대신종합주방기구 대표는 각각 100만원을 기부했다. 양동열(기계공학69-73) 광주과학기술원 석좌교수와 강대철(ABKI 4기) 신영환경 대표가 각각 20만원, 박양수(지리교육56-61) 동문이 10만원을 기부했다.
 
젊은 동문들의 기부도 반가운 소식이다. 공연기획자인 안영리(소비자학95-99) 동문이 50만원, 김태욱(기계설계94-98) 대림대 교수와 이상의(국어교육06-11) 동문이 각각 5만원과 3만원을 기부하며 장학금 선순환의 단초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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