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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0호 2020년 9월] 뉴스 본회소식

‘동굴가족’ 공연 보러 오세요

10월 15일부터 예그린씨어터, 이순재·심양홍 동문 주연
‘동굴가족’ 공연 보러 오세요

10월 15일부터 예그린씨어터
이순재·심양홍 동문 주연

본회가 후원하고 관악극예술회(회장 윤완석)가 기획·제작한 ‘동굴가족(The Cave Dwellers)’ 연극이 오는 10월 15~31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예그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동굴가족은 1940년 지나친 상업성을 비판하며 퓰리처상 수상을 거부해 더욱 높은 명성을 얻은 윌리엄 사로얀(William Saroyan)의 희곡으로, 같은 해 그는 연극평론가협회상을 받았다.

1957년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됐고, 1960년 서울대 총연극회가 ‘혈거부족’이란 제목으로 국내 관객에게 첫선을 보였다. 이후 많은 대학 연극회와 연극학과에서 교재처럼 공연된 명작 희곡이다. 도심재개발 사업으로 철거가 임박한 뉴욕의 낡은 극장에 사는 노숙자들이 동굴 속 같은 환경에서도 품위와 유머를 잃지 않고 서로를 배려하며 가족처럼 지내는 아름다운 사랑의 이야기다.

이순재(철학54-58), 심양홍(국문64-71) 동문이 주인공인 왕년의 명배우 ‘왕’ 역할로 열연하며 나호숙(가정관리70-74), 박재민(체육교육02-10), 지주연(언론정보03-07), 김인수(건축74-79), 정인범(금속76-81) 등 관악극회의 대표연기자들이 총출연해 코로나에 지친 관객들에게 따뜻함과 재미를 동시에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한국 최장공연으로 유명한 ‘빈 방 있습니까?’의 작가와 연출로, 대학로에서도 오래 활약해온 최종률(회화66-73) 동문이 연출을 맡아 기대를 모은다.

한편 관악극회는 4만원짜리 입장권을 2만5,000원에 제공하는 ‘동문 특별할인제’를 시행하고, 단과대학 및 특별과정의 문화행사 및 단체관람에 전관 대관, 배우와의 만남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윤완석(경제73-77) 관악극예술회 회장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공연을 위해 애쓰는 제작진에게 동문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문의: 관악극회 010-8523-1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