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보기

Magazine

[510호 2020년 9월] 인터뷰 신임 동창회장 인터뷰

박명진 신임 ALP동창회장 1200여 회원 전용 앱으로 소통의 폭 넓혀

특별과정동창회 신임회장 인터뷰

1200여 회원 전용 앱으로 소통의 폭 넓혀

ALP동창회장
박명진 (24기) 고려개발 회장




박명진(24기) 고려개발 회장이 올해 1월 모교 법대 최고지도자과정(ALP) 동창회 제10대 회장에 취임했다. 박 신임 회장은 종합부동산 기업 고려개발의 회장이자 김해 최초 5성급 호텔인 ‘아이스퀘어호텔’, 오션뷰와 마운틴뷰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해운대비치골프앤리조트’ 등 6개 계열사의 대표로 재직하고 있다. ‘자랑이 되는 동창회, 참여하고 싶은 동창회, 머물고 싶은 동창회’를 모토로 동창회 발전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그를 서면으로 인터뷰했다.

“ALP 특별과정은 국내 유일의 법대 최고위과정으로서 법학 이론을 현실에 접목해 폭넓은 시각을 제공하는 교육 프로그램입니다. 지난해 한국경제신문이 시행한 대학 최고위과정 평가에서 법·행정계열 선호도 1위에 오르기도 했죠. 우리 동창회는 9월 25일 수료하는 30기를 포함해 총 1,240여 명의 회원들로 구성돼 있습니다. 모교 법대에서 법학전문대학원으로 이어지는 우수한 전통에 걸맞게 ALP 동창회에도 법원 검찰 등 법조계 종사하시는 동문이 많아요.”

사업에 성공해 일가를 이룬 박명진 회장. 언뜻 법학과는 거리가 멀어 보이지만, 소싯적 꿈은 항상 법관이었다고 한다. 고향에 있는 부산대학교에서 법학을 전공할 만큼 법에 대한 애정이 깊다. 박 회장은 또 사회지도층이라면 누구나 갖춰야 할 필수 소양이 법이므로 법조인 외에도 기업인, 정치인, 예술인 등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는 회원들이 법 지식 및 리더십 함양을 위해 ALP 특별과정을 찾는다고 전했다.

“사회 각계각층의 리더로 활동하고 계시는 동문들이 우리 동창회의 가장 큰 자산입니다. 회장으로서 저는 동문 간 소통을 주도하고 네트워크를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한 소임이라고 생각해요. 동문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끌어내고자 제주도 원정 골프대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가을엔 등산 워크숍, 연말엔 정기총회 겸 한마음 송년회를 계획했는데, 코로나19가 문제예요. 확진자 상황을 지켜보면서 추진할 생각입니다.”

박 회장은 ‘언택트 시대’에도 끊이지 않는 소통을 위해 동창회 전용 모바일 앱을 개발했다. 구글플레이 스토어에서 ‘서울법대ALP’로 검색, 다운로드 받은 후 회원 가입하고 관리자의 승인을 받으면 회원 수첩, 공지사항, 행사 사진 및 동영상을 볼 수 있다. 또한 박 회장은 집행부 규모를 두 배로 늘려 임원진을 구성했다. 더 많은 동문들에게 직책을 주어 활발한 참여를 끌어내려는 취지에서다. 올 상반기에만 두 차례 임원 워크숍을 개최해 사업계획·예산 편성을 비롯한 동창회 운영의 방향을 수립했으며 회원명부를 재정비 및 체계화했다.

“건축은 종합예술인 한편 그 모든 과정이 법과 규정에 준거하여 디자인돼야 합니다. ALP 특별과정에서 배운 법 지식과 우리 동창회를 통해 구축된 네트워크가 사업에 큰 도움이 됐죠. 제 좌우명인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의 뜻 그대로 정성과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겸허한 마음으로 동문 여러분들의 관심과 참여 기다릴게요.”

나경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