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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6호 2005년 5월] 인터뷰 신임 동창회장 인터뷰

"코스닥에 상장된 회원사 5개 넘어"

-동창회와 동문 근황에 대해 소개를.  "IIP동창회는 출범한지 얼마 안됐지만 그 어느 동창회보다도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현재 4기까지 2백여 명의 회원이 확보돼 있고 매달 골프대회와 등산대회, 동문 기업탐방 등 다양한 행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습니다.  작년 봄에는 금강산 등반대회를 개최했으며 가을에는 중국 심양시 초청으로 심양시를 방문해 IT 기술의 정기적인 교류도 진행해 오고 있습니다. 또한 대부분의 회원들이 IT 기술분야의 CEO로 구성돼 우리 나라 IT 산업 발전의 파수꾼 역할을 담당하고 있죠.
재학 및 수료 후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동문의 회사 수가 5개社에 이르며 金大淵(IIP 3기)동문이 한국정보산업협회 회장에 선임됐고, 작년에 申在燮(IIP 2기 픽스트리 대표) 서춘길(IIP 4기 인텔링스 대표)동문이 `올해의 정보통신상'을 수상했습니다."  -최근 정부가 벤처산업을 다시 육성키로 했는데 앞으로 전망은.  "부존 자원이 부족한 우리 나라에서는 오직 기술, 그 중에서도 IT 기술만이 경쟁력이라고 확신합니다. 이미 IT 기술은 세계 1위를 달리고 있는데 이런 차원에서 정부의 지속적인 벤처산업 육성은 당연한 정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육성책이 우리 회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특히 기술은 세계 최고인데 자금이나 마케팅 능력이 부족한 회원들에게 혜택이 돌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오랫동안 자동차 개발에 열정을 쏟아오셨는데 에피소드가 있다면.  "저는 1967년에 모교 공대 공업교육과를 졸업하고 현대차에 입사해 지난 32년간 몸담으면서 최초 고유모델인 `포니'부터 `에쿠스'까지 전 차종을 개발해왔죠. 그런데 기억에 남는 일이라면 우리 나라에 카펫트 문화가 없었던 20~30년 전 초창기 수출용 차량에서 실내 오염문제가 지금도 생각나곤 합니다. 완성차를 선적하기 전 아무리 깨끗하게 닦아서 보내도 딜러의 실내 오염 불만은 대단했습니다. 이제는 협력업체의 부품 Handing 과정이나 자동차 조립시 전혀 오염이 되지 않으니 특별히 청소할 필요도 없이 깨끗해졌습니다."  -평소 즐겨하시는 운동이 있다면.  "저는 골프를 개인적으로 무척 즐기고 틈나는 대로 등산을 합니다. 현대자동차 차장으로 근무하던 시절, 당시 현대자동차 鄭世永회장이 정책적으로 골프를 권장했기 때문에 일찍 골프를 배우게 됐습니다. 그런데 건강에는 정말 많이 웃고 긍정적 사고를 하는 게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