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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6호 2005년 5월] 인터뷰 신임 동창회장 인터뷰

"애경사 챙겨 소속감 심어주겠다"

언론정보대학원동창회 金貳煥회장 (한국광고주협회 상근부회장)

아남반도체 사장을 역임한 金貳煥(신대원72 ­75)동문이 최근 언론정보학과 대학원동창회 회장에 선출됐다. 신임 金회장은 광고․홍보계통에서 40년 외길을 걸어온 국내 홍보계의 대부로 불려지는 인물로, 지난 4월 11일 집무실에서 만나 동창회 운영 계획 등을 들어보았다.  -동창회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재작년부터 신문대학원동창회와 대학원 언론정보학과동창회가 통합돼 지금에 이르고 있습니다. 신문대학원 출신 2백여 명을 포함해 총 6백여 명의 동문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나이가 많은 신대원 출신 동문과 상대적으로 젊은 언론정보학과 동문들간의 조화를 이루는 게 과제입니다."  -활성화 방안이 있다면.  "동문 대부분이 언론계나 학계에서 일하는 봉급 생활자라서 재정마련에 어려움이 많습니다. 재정이 취약하다 보니 모임을 자주 갖기도 힘들고요. 우선 동문들의 애경사에 적극적으로 참석해 동창회에 대한 소속감을 심어줄 생각입니다. 저부터 작은 일에 관심을 갖다 보면 자연스럽게 동창회도 활성화되리라 봅니다. 최근 홈페이지(www.snucomm.or.kr)를 개설해 온라인 상에서의 활발한 소통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홍보계통에서 일하셨는데 기억에 남는 일은.  "지난 1999년도 제46차 세계광고주대회에서 집행위원장으로 활동했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당시 아시아권에서는 처음으로 개최하는 행사였고 27개국에서 5백여 명의 유명 마케팅, 광고계 인사들이 참석해 국내 광고산업의 위상 제고는 물론 글로벌 무대에서 우리 기업들의 홍보 효과 또한 컸습니다."  -나이보다 젊어 보이시는데 비결이 있다면.  "콩을 늘 상용합니다. 콩은 밭에서 나는 쇠고기라고 하지 않습니까. 영양도 좋지만 장을 편안하게 해주고 노화방지와 건강에 좋은 성분이 많아 늘 가까이 두고 먹습니다. 소화기 계통이 불편하신 분들께 적극 권해드립니다."  -회보를 위한 조언 한 말씀.  "동문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회보가 되는 것이 중요하겠지요. 좀 더 분발해서 다른 매체에 소개되지 않는 동문들의 활약상을 실어주고 재학생과 동문간의 가교역할을 위해 정진해 주시기 바랍니다."  金회장은 대전 보문고와 중앙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했다. 롯데그룹 홍보실에서 직장 생활을 시작해 아남반도체 사장을 거쳐 현재 한국광고주협회 상근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 중앙대 광고홍보학과 겸임교수로도 활동하며 후학양성을 위해 열정을 쏟고 있다. 가족으로 부인과 사이에 외아들(5월 26일 결혼예정)을 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