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6호 2005년 5월] 오피니언 동문기고
아시아와 21세기
21세기는 동북아시아의 시대가 된다는 비전이 있었다. 여기에는 세계 제2의 경제대국인 일본이 있다. 분단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세계 제11위의 경제규모를 달성한 한국이 있다. 거기에다가 역사상 유례가 없는 초고속성장을 하고 있는 중국이 있다. 이 나라들이 협력해서 共生의 길을 찾는다면, 동북아시아는 북미주, 유럽연합 등과 더불어 능히 세계의 一極을 이루며 세계문화의 발전에 획기적인 기여를 할 것이 기대됐다.
그러나, 이 기대는 애석하게도 어긋나고 있다. 일본이 그 기대를 송두리째 엎어버리고 있다. 수상이 야스쿠니신사 참배를 고집한다.
청일전쟁 당시 무인도라는 이유로 중국으로부터 탈취한 조어도(釣魚島)를 센가구(尖閣島)라는 일본 땅이라면서,
오끼나와현(沖繩縣)으로 하여금 `센가구의 날'을 제정케 하더니, 이번에는 러일전쟁 당시 한국의 약점을 틈타서 강탈한 독도를 다께시마 (竹島)라는 일본 땅이라고 주장하면서 시마네현(島根縣)으로 하여금 `竹島의 날'을 제정케 했다. 지도급 인사들은 한일합방은 한국에 도움이 됐다는 등의 망언을 서슴없이 뱉어낸다. 아! 일본인의 양식은 어딜 갔는가. 그 때나 지금이나 서에서나 동에서나 너무하지 않는가. 왜 아시아 평화의 길을 막고 공멸의 길을 택하려 하는가. 이 나라가 이런 마음으로 한국이나 중국에 대하는 한, 동북아시아의 평화는 없을 것이다. 동북아시아가 이렇다면, 아시아의 시대는 영영 허사로 끝날 것인가.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 과거 일본경제가 전성을 구가하고 있을 때 아시아에 큰 도움을 주지 못했듯이, 지금 일본이 방해를 한다고 해서 아시아의 進運이 막히는 일은 없을 것이다. 오직 일본이 외톨이가 되어 홀로 뒤질 뿐이다. 동북아가 아시아를 리드하지 못한다면, 21세기 아시아의 진운은 다른 나라들로 넘어갈 뿐이다. 중국과 인도, 아세안 등의 동남아시아가 진운의 중심이 될 것이다. 한국의 미래는 어떨까. 한국 사람들이 확고한 의지를 잃지 않는다면 한국의 장래는 밝다고 필자는 본다. 보도에 의하면, 한-ASEAN간의 FTA가 내년쯤이면 발효될 것이라 한다. 좋은 소식이다. 중국의 장래를 우려하는 사람도 있다. 미국으로부터 엄청난 통상압력을 받아서 인민폐의 절상으로 중국은 난관에 부딪칠 것이라 한다. 그러나 그 통상압력에는 이론상으로나 현실적으로나 무리가 많아서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필자는 본다. 무리한 것은 좋은 결과를 맺지 못한다. 어쨌든, 통상압력은 중국의 성장에 결정적인 장애는 되지 못할 것이다. 인도는 무한한 잠재력을 가지고 앞으로 많은 발전을 할 것이다. 최근 수년 동안 인도의 성장률은 가속도가 붙어서 앞으로는 연평균 6~7% 정도의 성장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가난하지만 발전의 진운에 탄 나라는, 부유하지만 시대의 대세에 역행하는 나라보다 더 났다. 인도와 중국, 그리고 아세안을 합치면 세계인구의 거의 45%가 된다. 세상의 어떤 힘이 발전을 향한 25억의 진운을 막을 수 있겠는가.
오끼나와현(沖繩縣)으로 하여금 `센가구의 날'을 제정케 하더니, 이번에는 러일전쟁 당시 한국의 약점을 틈타서 강탈한 독도를 다께시마 (竹島)라는 일본 땅이라고 주장하면서 시마네현(島根縣)으로 하여금 `竹島의 날'을 제정케 했다. 지도급 인사들은 한일합방은 한국에 도움이 됐다는 등의 망언을 서슴없이 뱉어낸다. 아! 일본인의 양식은 어딜 갔는가. 그 때나 지금이나 서에서나 동에서나 너무하지 않는가. 왜 아시아 평화의 길을 막고 공멸의 길을 택하려 하는가. 이 나라가 이런 마음으로 한국이나 중국에 대하는 한, 동북아시아의 평화는 없을 것이다. 동북아시아가 이렇다면, 아시아의 시대는 영영 허사로 끝날 것인가.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 과거 일본경제가 전성을 구가하고 있을 때 아시아에 큰 도움을 주지 못했듯이, 지금 일본이 방해를 한다고 해서 아시아의 進運이 막히는 일은 없을 것이다. 오직 일본이 외톨이가 되어 홀로 뒤질 뿐이다. 동북아가 아시아를 리드하지 못한다면, 21세기 아시아의 진운은 다른 나라들로 넘어갈 뿐이다. 중국과 인도, 아세안 등의 동남아시아가 진운의 중심이 될 것이다. 한국의 미래는 어떨까. 한국 사람들이 확고한 의지를 잃지 않는다면 한국의 장래는 밝다고 필자는 본다. 보도에 의하면, 한-ASEAN간의 FTA가 내년쯤이면 발효될 것이라 한다. 좋은 소식이다. 중국의 장래를 우려하는 사람도 있다. 미국으로부터 엄청난 통상압력을 받아서 인민폐의 절상으로 중국은 난관에 부딪칠 것이라 한다. 그러나 그 통상압력에는 이론상으로나 현실적으로나 무리가 많아서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필자는 본다. 무리한 것은 좋은 결과를 맺지 못한다. 어쨌든, 통상압력은 중국의 성장에 결정적인 장애는 되지 못할 것이다. 인도는 무한한 잠재력을 가지고 앞으로 많은 발전을 할 것이다. 최근 수년 동안 인도의 성장률은 가속도가 붙어서 앞으로는 연평균 6~7% 정도의 성장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가난하지만 발전의 진운에 탄 나라는, 부유하지만 시대의 대세에 역행하는 나라보다 더 났다. 인도와 중국, 그리고 아세안을 합치면 세계인구의 거의 45%가 된다. 세상의 어떤 힘이 발전을 향한 25억의 진운을 막을 수 있겠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