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보기

Magazine

[502호 2020년 1월] 동정 행사

임광수상(LE PRIX KWANG SOO LIM) 시상식 거행

호주 맥쿼리대 로니카 파워 교수에게 수여

왼쪽부터 Samuel Lieu U.A.I 회장, Vivers 벨기에 왕립학술원 종신 사무총장, 수상자인 Ronika K. Power교수, 권숙일 전 학술원 회장




지난 11월 28일 파리 프랑스학술원(Institute de France)에서 열린 국제학술원 연합(Union Academique Internationale: 이하 UAI) 창립 100주년 기념식에서 2개의 신진 학자상(Early Career Research Award)의 하나로 본회 임광수(기계48-52) 고문의 이름을 딴 상(Kwang Soo Lim’s Prize)이 호주 맥쿼리(Macquarie)대의 로니카 파워(Ronika K. Power) 교수에게 수여됐다. 파워 교수는 바이오 고고학 전공으로 구미 고고학계에서 현재 크게 주목받고 있는 최우수 연구자이다.

이날 시상식에는 UAI의 사무엘 류(Samuel Lieu) 회장을 비롯해 대한민국 학술원 대표로 권숙일(전 대한민국학술원 회장), 김기영(연세대 명예교수), 이태진(서울대 명예교수) 등이 참석했다. 임광수 고문은 UAI 집행부 임원(Bureau member) 이태진 교수의 제안으로 100주년 기념행사를 위한 기부금을 대한민국 학술원을 통해 전달했고, UAI는 임광수 고문이 서울대와 총동창회 발전에 이바지한 많은 공로를 확인하고 기금의 일부를 학술상 제정에 사용했다. UAI는 1919년 국제연맹 창립 때 인문학 분야가 인류 평화에 기여하는 목표로 발족한 세계 최고의 권위 기구 중 하나이다. 대한민국 학술원은 1977년에 회원으로 가입했다.

이태진 명예교수는 ‘임광수 상’과 관련해 “대한민국 기업인의 이름을 붙인 상이 세계 학계를 대표하는 국제학술원연합 제정의 학술상으로 등장한 것은 동아시아에서 처음 있는 뜻깊은 일”이라면서 “우리나라 국위선양과 학술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