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6호 2005년 5월] 뉴스 본회소식
`멘토'역할 하는 선후배 많았으면
어찌된 영문인지, 아니면 누군가가 갑자기 생각해준 배려 때문인지 졸업 후 처음으로 몇 달 전부터 동창회보를 받아보게 됐다. 회보를 받아보기 전까지는 학력을 나열해 달라고 요구하는 곳이 아니면(이런 경우는 그리 많지 않다) 평상시엔 서울대인이라는 걸 까맣게 잊고 사는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회보를 받으면서부터는 적어도 한 달에 한번은 `그렇구나, 내가 서울대 동문이구나' 라는 생각을 잠시나마 하게 된다. 그런 의미에서 동창회보는 필자에게 서울대인의 소속감을 느끼게 해주는 거의 유일한 매체인 것이다.
회사생활을 막 시작했을 때 고려대나 연세대 출신들을 무척이나 부러워했던 것 같다. 문학을 전공하고도 전혀 생소한 IT분야에 사회의 첫발을 내딛으며 퍽이나 팍팍한 길을 걸어야했던 필자로선 끈끈한 유대감으로 후배들을 챙겨주고 잘못된 점을 꾸짖어주기도 하며, 연,고대인이라는 자부심과 소속감을 느끼게 만드는 문화가 부러웠고, 지금도 그들만의 공동체의식이 부럽다 못해 질투심을 넘어 열등의식마저 갖게 하고 있는 게 사실이다. 그런 부러운 마음이 느껴질 때마다 왜 우리 서울대인에겐 그러한 선후배, 공동체의식이 없을까라는 심각한(?) 고민에 빠져보기도 한다. 동문들에게 혼쭐이 날 수도 있지만, `우리 서울대인에게는 혼자서도 잘 헤쳐나가는 묘한(?) 자존심과 오만함이 마음 한구석에 자리잡고 있어 서울대인의 공동체의식 형성을 저해하고 있지는 않은지' 하는 어쭙잖고 막연한 결론을 내려보기도 한다. 이러한 결론이 틀렸기를 강력히 희망하면서 우리의 소속감과 공동체의식을 형성하는 손쉬운 방법으로 다음과 같이 두 가지의 제안을 우리 선후배 동문님들께 드리고 싶다. 첫째, 조직에 몸담고 있는 동문들께서는 혹시 우리의 여린 후배 동문들이 조직에 적응하기 힘들어 말없이 도움을 청하고 있지는 않은지, 어떻게 이 팍팍한 세상을 제대로 헤쳐나갈 수 있는지를 고민하면서 `mentor'를 두리번거리며 찾고 있지는 않은지, 가끔씩 그들의 주변을 돌아볼 수 있었으면 한다. 또한 후배 동문들은 살아감의 `mentor'가 필요할 땐 용감하게 선배님들을 찾아가 도움을 청해 보자. 둘째는, 소속감․공동체의식․자부심을 갖게 하는 중심에 동창회가 있을 테고, 그 중요한 수단으로서 동창회보가 가장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는 생각을 한다. 그런 의미에서 필자는 이런 의견을 한번 내놓고 싶다. 주변의 연락이 되는 동문들에게 동창회비 납부를 권유하고 동창회보에 대한 관심을 강조하는 2005년 5월이 되었으면 한다고.
회사생활을 막 시작했을 때 고려대나 연세대 출신들을 무척이나 부러워했던 것 같다. 문학을 전공하고도 전혀 생소한 IT분야에 사회의 첫발을 내딛으며 퍽이나 팍팍한 길을 걸어야했던 필자로선 끈끈한 유대감으로 후배들을 챙겨주고 잘못된 점을 꾸짖어주기도 하며, 연,고대인이라는 자부심과 소속감을 느끼게 만드는 문화가 부러웠고, 지금도 그들만의 공동체의식이 부럽다 못해 질투심을 넘어 열등의식마저 갖게 하고 있는 게 사실이다. 그런 부러운 마음이 느껴질 때마다 왜 우리 서울대인에겐 그러한 선후배, 공동체의식이 없을까라는 심각한(?) 고민에 빠져보기도 한다. 동문들에게 혼쭐이 날 수도 있지만, `우리 서울대인에게는 혼자서도 잘 헤쳐나가는 묘한(?) 자존심과 오만함이 마음 한구석에 자리잡고 있어 서울대인의 공동체의식 형성을 저해하고 있지는 않은지' 하는 어쭙잖고 막연한 결론을 내려보기도 한다. 이러한 결론이 틀렸기를 강력히 희망하면서 우리의 소속감과 공동체의식을 형성하는 손쉬운 방법으로 다음과 같이 두 가지의 제안을 우리 선후배 동문님들께 드리고 싶다. 첫째, 조직에 몸담고 있는 동문들께서는 혹시 우리의 여린 후배 동문들이 조직에 적응하기 힘들어 말없이 도움을 청하고 있지는 않은지, 어떻게 이 팍팍한 세상을 제대로 헤쳐나갈 수 있는지를 고민하면서 `mentor'를 두리번거리며 찾고 있지는 않은지, 가끔씩 그들의 주변을 돌아볼 수 있었으면 한다. 또한 후배 동문들은 살아감의 `mentor'가 필요할 땐 용감하게 선배님들을 찾아가 도움을 청해 보자. 둘째는, 소속감․공동체의식․자부심을 갖게 하는 중심에 동창회가 있을 테고, 그 중요한 수단으로서 동창회보가 가장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는 생각을 한다. 그런 의미에서 필자는 이런 의견을 한번 내놓고 싶다. 주변의 연락이 되는 동문들에게 동창회비 납부를 권유하고 동창회보에 대한 관심을 강조하는 2005년 5월이 되었으면 한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