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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6호 2005년 5월] 뉴스 모교소식

암 전이 억제 기능 세계 첫 규명

생명과학부 白盛喜교수팀

자연과학대학 생명과학부 白盛喜(식품영양90 ­94 사진)교수팀은 암 전이를 막는 유전자의 기능을 세계 최초로 밝혀내 지난 4월 14일 세계적 과학저널인 영국의 `네이처'지에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이 유전자를 인위적으로 조절하면 암의 마지막 단계에서 신체의 다른 장기나 조직으로 암이 번지는 것을 차단할 수 있는 `표적 항암제' 개발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보건복지부 `암정복추진연구개발사업'의 하나로 실시된 이번 연구결과로 白교수팀은 동물실험을 통해 몸 속에 있는 `KAI1' 유전자가 `Tip60' 및 `베타카테닌'이라는 두 개의 단백질과 각기 작용함으로써 암의 전이를 억제하는 메커니즘을 규명했다.  암 전이는 암세포가 혈관을 따라 이동하면서 다른 장기로 암을 퍼뜨리는 현상으로, 수술로 암이 발생한 부위를 제거해도 다른 장기에서 다시 암이 생기기 때문에 암 치료에 최대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 생명을 앗아가는 암의 마지막 주요 단계인 암 전이는 세포 부착과 이동, 혈관 생성, 유전자 전사, 세포신호 전달 등의 복잡한 과정을 거친다.  지금까지 암 전이 과정을 막는 억제유전자가 존재한다고 몇 차례 보고는 됐지만, 전 세계적으로 활발히 진행된 연구에 불구하고 실제 어떤 유전자가 어떻게 작동하는지는 베일에 쌓여 있었다.  白교수팀은 `KAI1'이라는 유전자가 정상조직에서는 발현돼 단백질을 만들지만 전이 단계인 암에서는 발현이 급격히 감소한다는 점에 착안해, `KAI1' 유전자가 암 전이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어떻게 기능하는지 밝히기 위해 본격적인 연구에 착수했다.  연구팀은 전이 단계 `전립선암세포주(LNCaP)'와 여기에 `KAI1' 유전자를 넣은 새로운 `세포주(KAI1/LNCaP)'를 만들어 각각 쥐에 주사했다.  그 결과 `KAI1' 유전자가 들어간 세포주를 투여한 쥐는 `KAI1' 유전자가 없는 `세포주'를 넣은 쥐에 비해 암세포가 폐로 전이되는 빈도가 현저히 감소했다.  白교수는 󰡒암 연구에서 최대 난제 중 하나인 암 전이를 막는 유전자의 조절메커니즘을 세계 최초로 규명한 것󰡓이라며 󰡒모든 암의 마지막 단계에서 공통적으로 발생하는 암 전이를 직접 차단할 수 있는 표적을 찾아냈다는 의미도 가진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白교수는 2003년 말 모교에 부임한 젊은 여성과학자로 그동안 `셀', `뉴론', 美국립과학원회보(PNAS) 등 세계적 과학저널에 20여 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자연과학대학 해외석학 초청 평가실시  자연과학대학(학장 吳世正)은 국내 대학 중 최초로 세계적 석학을 초청해 전공별 종합평가를 실시키로 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5월 중 물리․수학․화학․지구과학․생명과학 등 5개 학문에 대해 분야별로 2~5명의 해외 석학들을 초청해 전공별 종합평가를 실시하게 된다.  평가는 각 5개 전공에 대해 외부 전문 컨설팅 회사에 의한 정량(定量)적인 평가와 세계적 석학들에 의해 국내 최초로 정성(定性)적인 평가로 이뤄진다. 정량적인 평가에서는 논문 수, 논문이 학계에 미친 영향, 연구비, 학생과 교수 인원 등을 반영하며, 정성적인 평가에서는 초청된 각 분야 전문가들이 논문 수와 연구비 등의 자료 검토, 수업 참관, 대학원생․학부생․교수와의 면담 등을 통해 종합 평가 보고서를 작성하게 된다.  자연대의 종합 평가 결과는 올해 2학기 중에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