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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5호 2005년 4월] 기고 건강법

아픈 데 없어도 검진받아야

朴 珍 浩(의학92 -98) 모교 병원 헬스케어시스템 강남센터 교수
대한민국 성인은 암과 성인병으로 사망합니다.  이제 급성 질환으로 사망하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대한민국 성인의 사망원인 1위는 암, 2위는 뇌혈관질환, 3위는 심장질환, 4위는 당뇨병입니다. 이들을 합치면 질병으로 인한 총 사망원인의 약 3분의 2에 해당합니다.  매일 암으로 1백74명, 뇌혈관질환으로 1백명, 심장질환으로 47명, 당뇨병으로 33명이 사망합니다. 즉 대한민국 성인의 대부분은 암과 성인병으로 사망하게 됩니다. 따라서 사는 동안 건강하게 제 기능을 다하면서 지내고자 하신다면 이러한 암과 성인병을 효과적으로 막고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합니다.  여러분의 가족도 예외일 수는 없습니다.  나는 아무런 증상이 없으니까 아닐 거라고요? 설마 우리 부모님은 아니겠지 생각하십니까? 암이나 심근경색, 뇌졸중, 당뇨병 등의 성인병은 불행히도 조기 증상이 없습니다. 본인이 증상을 느끼는 순간 병은 이미 상당히 진행돼 돌이키기 힘든 경우가 대부분이며, 설령 치료가 된다고 해도 기나긴 시간, 감당하기 어려운 비용, 견디기 힘든 고통과 지우기 힘든 심적․육체적 상처를 남기게 됩니다.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 합니다.  여러분은 이제 암을 조기에 발견하면 완치 또는 치료가 가능한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암으로 발전하기 전 단계의 변화를 진단해 제거하면 암의 발생 자체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습니다. 각종 성인병도 조기에 위험인자를 발견하고 체계적이고 개별화되며 집중적이며 지속적인 관리를 받으면 정상적인 건강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렇듯 암과 각종 성인병과 대부분의 질환은 조기에 발견하고 제대로만 관리하면 치료되지만 조금만 늦으면 무서운 결과를 가져옵니다. 문제는 진단 시기입니다. 건강은 건강하다고 느끼는 지금 지키지 않으면 늦습니다. 정기적인 건강검진과 지속적인 건강위험인자의 관리만이 여러분과 가족의 건강을 지켜드릴 수 있습니다. 〈연락처 : 2112-5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