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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5호 2005년 4월] 인터뷰 신임 동창회장 인터뷰

치대ㆍHPM동창회 白純之회장

"학생회 지원 통해 재학생과 유대강화"
白純之(치의학63-69․HPM 4기 백순지치과의원장)동문이 최근 치과대학동창회와 보건의료정책과정(HPM)동창회 회장을 동시에 맡아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신임 白회장은 "두 곳을 동시에 챙겨나가기에 제 능력으로는 한계가 있겠지만 오랫동안 관심을 갖고 참여해 온 곳이기 때문에 깊은 애정을 갖고 열심히 꾸려나가 보겠다"고 밝혔다.  -3개 동창회의 회장직을 맡고 계신 것으로 아는데.  "서울 중앙고 교우회, 서울대 치과대학동창회, 보건의료정책과정동창회 회장직을 맡고 있습니다. 사실 중앙고 교우회 일도 벅차서 치대와 보건의료정책과정동창회장직은 몇 번을 사양했습니다. 그런데 두 곳에서 수석부회장 일을 해왔고 선배님들이 `도와줄테니 걱정하지 마라', `일은 하는 사람이 더 잘하는 법'이라며 부탁하시는데 거절하기가 힘들더군요. 다행히 두 곳 모두 체계가 잡혀 회장단의 역할분담이 확실히 돼 있다는 게 그나마 위안이 됩니다."
 -행사에 참여하는 동문이 적은데.  "다른 단과대학에 비해 결속력이 떨어지는 게 사실입니다. 사립대 치대동창회와 비교해 보면 더욱 그렇지요. 예전에는 치과대학이 서울대에만 있었기 때문에 서로간의 정보공유와 친목의 필요성을 많이 느끼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활성화를 위해 구상한 게 있다면.  "그동안 소외됐던 지방지부 활동에 관심을 기울일 생각입니다. 최근 강릉지부와 대구․경북지부를 다녀왔는데, 동창회 조기를 제작해 드리면서 그곳 동문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 외 지부에도 조만간 동창회 조기를 제작해 드릴 계획입니다. 또한 재학생들과 유대관계를 돈독히 하기 위해 학생회, 동아리 활동지원을 늘려나갈 방침입니다. 그밖에 잠시 중단된 학술대회도 열고 소식지도 일신해 동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내겠습니다."  -HPM동창회 운영은 어떻게.  "현재 15기까지 6백50여 명이 회원으로 있습니다. 구성원들은 보건복지 관련 고위 공직자나 의료단체 간부들이 많습니다. 기별 모임이 활성화 돼 있어 동문간의 유대관계가 돈독합니다. 동창회 산하에 한국보건정보정책연구원이 있는데 매년 정책세미나, 농어촌․외국인 근로자 무료진료 사업 등을 펼치고 있습니다. 궁극적으로 국가의 중요한 의료정책을 수립하고 정부의 프로젝트를 수행해 나가는 연구원으로 커갈 수 있도록 과감한 지원을 해 나갈 생각입니다."  -동창회 일이 많아 본업에 소홀한 것은 아닌지.  "치과의 경우 예약제도가 정착돼 있어 본업과 동창회 일을 적절하게 배분할 수 있습니다. 다른 업종에 비해 제 시간을 만들기는 어렵지 않습니다."  白회장은 한강 성당 주일학교 교장, 서울시치과의사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고려대․인제대 외래교수로 활동하며 후진 양성에도 정성을 기울이고 있다. 여행에 관심이 많아 최근까지 한국 여행인클럽 회장으로 활동해 왔으며 수준급의 스포츠댄스 실력을 자랑한다. 부인과 사이에 1남2녀를 두고 있다. 〈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