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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5호 2005년 4월] 뉴스 본회소식

장학빌딩건립위원회

빌딩 건립ㆍ운용ㆍ모금계획안 내놔

본회 장학빌딩건립위원회(위원장 林光洙)는 지난 3월 15일 서울 시내 음식점에서 제6차 회의를 열고 장학빌딩 건립․운용․모금계획에 대한 폭넓은 의견을 개진했다.  이날 검토된 장학빌딩 건립 계획안에 따르면 현 대지 약 1천6백48㎡에 지하6층 지상 19층(펜트하우스 포함) 규모의 건물이 들어서게 된다.  林光洙위원장은 "대지 북측으로 신공항철도 공덕역사가 개발될 예정이라 그에 따른 여러가지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 같다"며 "장학빌딩이 공덕역 주변의 랜드마크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운영계획안에 따르면 매년 37억원의 순 운영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총 임대면적 6천4백평을 평당 임대보증금 45만원, 임대료 4만5천원, 관리비 2만원으로 산정했을 때 나온 금액이다. 그 밖의 수익금은 장학금 액수를 늘리거나 교수 해외연수 지원, 석좌교수 초빙 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洪性大위원은 "더 많은 장학금을 지급하기 위해선 보증금을 낮추고 임대료를 올리는 방안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모금계획과 관련해서는 장학기금으로 모금해 장학빌딩 건립재원으로 충당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尹勤煥위원은 "작은 돈이라도 모든 동문이 동참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며 "1구좌를 10만원으로 해서 형편에 따라 낼 수 있도록 하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許 瑄사무초장은 "소액으로 많은 동문이 동참할 수 있는 방안과 거액을 출연할 동문을 물색하는 방법을 병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학기금 출연자에 대한 홀 명칭 부여, 흉상, 부조, 동판 제작 등의 예우방법에 대해서 朴英俊위원은 "각 층을 거액 출연자의 이름을 따서 명명하는 것은 좋은 생각이나 동문들이 사용하지 않고 일반업체가 들어오는 건물이라면 재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기타의견으로 장학빌딩 안에 젊은 동문들을 위한 문화시설 유치와 건물 설계시 수익성 뿐 아니라 서울대의 상징성과 예술성을 살릴 수 있도록 주문하자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현재 장학빌딩 사업은 구역지정 변경 과정을 밟고 있으며 모금 계획이 마무리되는 4~5월부터 동문을 대상으로 모금 운동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