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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8호 2018년 11월] 뉴스 모교소식

대운동장, 종합체육관, 인공암벽장까지 갖춰

숫자로 보는 서울대학교 <22> 체육공간 29개

지난 10월 22일 시작된 ‘서울대학교 종합체육대회’가 오는 11월 22일까지 계속된다. 학생·교수·직원 등 모교의 모든 구성원이 참여해 한 달 동안 개최되는 대규모 행사인 만큼 체육시설의 중요성이 커진다. ‘서울대학교 70년사’에 따르면 2016년 7월 기준 관악캠퍼스의 체육공간 총면적은 6만8,852㎡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외 체육공간으론 종합운동장을 비롯해 관악사 및 학군단의 보조운동장, 야구장, 농구장 등 총 9개의 운동장과 17개 면의 테니스코트가 있으며 실내 체육공간으론 종합체육관, 서울대 포스코체육센터(이하 포스코센터), 관악사체육관 등 3곳이 있다. 그밖에 단과대학 내 체력단련실 및 소규모 야외 운동시설, 인공암벽장 등이 캠퍼스 곳곳에 배치돼 있으며, 캠퍼스를 둘러싼 순환도로 역시 훌륭한 산책로이자 마라톤 코스로 손색이 없다.


1만9,420㎡ 면적의 종합운동장은 1만 9,800㎡ 면적의 한국체대 운동장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모교의 대표 체육공간이다. 인조잔디 필드와 400m 둘레의 8레인 우레탄 트랙을 갖춰 축구·럭비·미식축구 등 구기종목 뿐 아니라 육상 스포츠까지 즐길 수 있다. 화장실·샤워실·탈의실·방송실·운동부실 등 부대시설 또한 마련돼 있다.


모교의 실내 체육시설 중 가장 큰 종합체육관은 지상 4층 연면적 1만2,500㎡ 규모에 달한다. 1,800㎡ 면적의 경기장에서 탁구·배드민턴·배구·농구·핸드볼 등 실내 스포츠를 즐길 수 있으며 2, 3층에 걸쳐 경기장을 둘러싼 관람석이 약 3,200여 개 설치돼 있다. 좌석이 넉넉해 매년 모교 입학식 및 학위수여식 장소로도 활용되며 지난 10월 21일엔 본회 ‘행복기부콘서트’가 열리기도 했다. 모교 종합체육관은 1986년 준공됐다가 1992년 전면 보수해 현재에 이르고 있으며, 준공된 해 아시안게임과 1988년 서울올림픽 때 탁구 주경기장으로 사용됐다.


포스코센터는 모교 구성원의 스포츠생활화와 건강증진을 위해 포스코가 기부채납해 설립된 실내 체육관이다. 1997년 7월 착공해 2001년 2월 준공했으며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6,179㎡의 규모를 자랑한다. 지하 1층엔 4개 코트를 갖춘 스쿼시장이, 지상 1층엔 8개 타석의 스크린골프장과 요가·에어로빅·댄스스포츠 등의 강습이 진행되는 다목적 체력단련장이 설치돼 있다. 2층과 4층엔 런닝머신·웨이트트레이닝이 가능한 헬스장이, 3층엔 25m 9개 레인을 갖춘 수영장이 있다. 특히 수영장은 2016년 기준 연간 이용자가 10만2,737명에 달할 정도로 인기다.


한편 지난 3월 29일 모교 스포츠진흥원(원장 김선진 체육교육77-81)이 공식 출범했다. 학생지원과 소속 체육부를 본부 직속기구로 확대, 기존 체육부의 업무를 이어받아 학내 체육활동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포스코센터, 관악학생생활관, 단과대 등 각 주체가 따로따로 관리하던 학내 체육시설을 통합 관리하게 됐다. 나경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