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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6호 2018년 9월] 인터뷰 신임 동창회장 인터뷰

“분야별 전문가 많아 자문 구하기 쉽죠”

GLP동창회장 김용직(15기) 중앙엔지니어링 대표


“분야별 전문가 많아 자문 구하기 쉽죠”





GLP동창회장
김용직(15기) 중앙엔지니어링 대표


지난 3월 30일 서울 쉐라톤 팔래스 강남호텔에서 열린 글로벌리더십과정(GLP)동창회 정기총회에서 김용직(15기) 중앙엔지니어링 대표가 제6대 동창회장으로 선출됐다. 국제대학원 소속 특별과정 동창회장답게 김용직 회장은 전 세계 57개국에서 비지니스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 석유화학 플랜트 및 항공 우주산업 전문기업의 대표로서 중동, 북미, 유럽 등 해외출장을 자주 다녀온다.

국내 출장 또한 잦아 인터뷰 당일에도 대전, 사천, 항공우주연구원에 출장이 잡혀 있었다.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막내 기수인 37기 후배들을 회원으로 맞는 수료식에 참석, 축사를 했다. GLP과정과 동창회에 대한 김 회장의 애정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지난 8월 30일 GLP 37기 수료식이 개최된 관악캠퍼스 호암교수회관 컨벤션홀에서 김 회장을 만났다.

“우리 동창회는 회원들의 직업이 아주 다양합니다. 기업·의료·법률·금융·정부·공기업·학교·군 등 각계각층에서 리더로 활동하고 계시는 동문들이 부지기수죠. 동문들의 직업 구성이 다양하고 저마다 자기 분야에 대한 전문성이 탁월하기 때문에 사회생활하다 간혹 곤란한 일이 생겼을 때 쉽게 자문을 구할 수 있습니다. 동창회의 기본 목적인 친목도모는 물론 실리적인 도움까지 주고받는 셈이죠.”

GLP동창회는 1999년 27명의 1기 동문들로 출범해 현재 37기까지 총 1,800여 명의 회원이 가입돼 있다. 서민석(섬유공학61-66·1기) 동일방직 회장이 초대회장으로 추대돼 동창회의 초석을 다졌으며, 신동열(3기) 성문전자 회장이 2대 회장을 맡아 특유의 카리스마와 열정으로 동창회를 한 단계 발전시켰다.

3대 이종대(16기 한백CNT 대표) 회장은 많은 발전기금을 쾌척해 동창회 재정자립에 기여했고, 4대 조용근(19기 세무법인 석성 회장) 회장은 효율적인 회비 운용으로 동창회 운영비 절감을 달성했다. 직전 회장인 5대 권오성 회장은 동창회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정착시켰다. 김용직 회장은 선대회장들의 업적을 발판삼아 국내는 물론 국제적으로 명실상부한 GLP동창회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우리 동창회의 인적 인프라가 제대로 시너지 작용을 일으키기만 한다면 한 시대를 선도하는 글로벌 리더들의 모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 확신합니다. 전문지식과 경륜이 풍부한 우리 동문들이 정보를 상호 공유하고 교류한다면 우리는 분명 최고의 GLP동창회를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제 경우만 해도 연중 수십여 차례 해외출장과 무역·경제사절단, 투자유치단 등의 활동을 통해 많은 정보와 지식, 인맥을 축적해놓고 있습니다. GLP교육과정과 동창회원들 간 교류가 이러한 전문지식을 함양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자부해요.”

전체 37기 중 15기 과정을 수료, 기 회장을 지낸 김 회장은 동창회의 허리 기수로서 동문 모임을 더욱 활성화시키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기수 회장단과의 모임을 자주 열어 결속력을 다지고, 골프회·산우회 등 취미 모임의 활성화를 통해 생성된 유쾌한 에너지를 동창회 전체에 유입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교사 출신 아내와의 사이에 1남 1녀를 둔 김 회장은 경영수업을 받고 있는 딸과 변호사로 일하는 사위, 전자회사에 엔지니어로 근무하는 아들을 GLP 38·39·40기로 추천하겠다고 밝혔다. “역동적인 국제정세와 급변하는 미래사회 속에서 저희 동창회 회원들은 글로벌 리더로서 주어진 책무를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희 GLP동창회에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나경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