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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4호 2005년 3월] 뉴스 모교소식

林光洙동창회장 축사

친애하는 후배 졸업생 여러분!  금년은 우리 나라가 국권을 빼앗긴지 1백년이 되고 광복된지 꼭 60년이 되는 뜻깊은 해입니다. 이 기간동안 우리 나라는 우수한 인재를 국가경영에 대거 참여시켜 세계 10위권의 경제성장 모범국을 일구어냈습니다. 뿐만 아니라 올림픽과 월드컵 등을 성공적으로 개최했으며 최근 동남아와 중국을 넘어 세계를 향해 퍼지고 있는 한류열풍, 정보 및 생명과학 등 첨단분야에서의 눈부신 성과로 세계 속의 한국으로서 각광을 받기에 이르렀습니다.  이러한 업적이야말로 각계각층에 걸쳐 최고의 인재로서 나라와 민족을 위해 피땀 흘린 서울大人들이 있기에 가능했다는 엄연한 사실을 그 누구도 부인하지는 못할 것입니다.  
저는 선배로서 사회에 첫걸음을 내딛는 후배 여러분들께서 앞으로 무슨 일을 할 것인가에 대해 가장 자신있고, 하고 싶은 일을 선택하여 모든 열정을 쏟는 여러분이 되어주기 바란다고 진심으로 말하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우리 나라는 지금 청렴결백한 선비정신과 철두철미한 전문가 정신을 가진 인재를 목마르게 기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변화의 시대를 앞서가며 디지털혁명의 기수이자 황제라고 불리는 마이크로소프트社의 빌 게이츠(Bill Gates)회장은 “성공은 바로 열정이다. 자신이 가장 좋아하고, 하고 싶은 일을 택하여 열정을 100% 경주한다면 성공은 저절로 따라 온다”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여러분도 잘 아시다시피 그는 명문 하버드대학에 입학했으나 오랫동안 계획해온 자신의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학교를 중퇴하고 열아홉의 젊은 나이에 회사를 설립, 세계 소프트웨어 시장을 석권하기에 이르렀지요.  그뿐 아니라 그는 세계 최고의 갑부이며, 작년까지 2백억 달러를 기부한 세계 최고의 자선가이기도 합니다.  빌 게이츠야말로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끊임없는 정열을 불태움으로써 이 시대 자기분야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최고의 전문가가 된 것입니다.  `나도 할 수 있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자신만의 소중한 `끼'를 한껏 발휘하여 앞으로 몸담게 될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가가 되십시오. 그리고 쟁취한 것은 마음껏 누리되 혜택 받지 못한 이들에게 베풀고 나누며 또한 그들을 섬기십시오.  서울大人으로서 그동안 갈고 닦은 도전정신과 선비정신을 바탕으로 이 나라와 이 민족이 선진국의 대열에 당당하게 입성하는 희망의 내일을 열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이것이 서울大人이 짊어져야 할 `노블레스 오블리주'란 삶의 출발점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친애하는 졸업생 여러분!  오늘 이후부터 여러분은 동창회의 신입회원이 됩니다.  여러분보다 먼저 모교를 떠나온 30만 선배 동문들은 `서울大가 바로 서야 나라가 산다'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조국에 대한 무한책임을 가지고 묵묵히 자신의 위치에서 서울大人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습니다.  앞으로 여러분은 서울대 가족의 일원으로서 대학시절에 못 다한 모교에의 애정을 동창회를 통해 마음껏 쏟아주시기 바랍니다.  모교가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에 걸맞는 `세계 속의 Top 10 대학' `점점 좋아지는 대학'으로 자리 매김하도록 우리 모두 모교 발전에 대한 열정과 의지를 한데 모읍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