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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4호 2005년 3월] 뉴스 모교소식

제59회 학위수여식

학사•석사•박사 총 5천5백83명 배출 鄭총장 “창조적 인재 길러 세계 일류大로 비상”

모교(총장 鄭雲燦)는 지난 2월 25일 오후 2시 모교 관악캠퍼스 종합체육관에서 2004학년도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본회 林光洙회장, 孫一根상임부회장, 尹勤煥부회장, 孔大植부회장, 許 瑄사무총장을 비롯해 모교 李賢宰•趙完圭•鮮于仲皓•李基俊전임 총장과 鄭雲燦총장, 李鎬仁부총장, 보직교수, 학부모 등 2만여 명이 참석했다.  邊昌九교무처장의 학사보고에 이어 박사 4백88명, 석•박사통합 19명, 석사 1천7백33명, 학사 3천3백43명 등 총 5천5백83명에게 학위를 수여했다.  鄭雲燦총장은 식사를 통해 “21세기의 우리 나라가 지난 20세기의 어두웠던 모습과 완전히 달라지도록 만들어야 할 사명이 여러분에게 있기 때문에 몇 가지 부탁을 한다”며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기 위한 왕성한 모험정신을 가져 어려움을 두려워하지 말고 용감하게 위험에 도전하기 바라며, 열린 사회를 실현하는데 앞장서서 굳센 신념을 가지는 동시에 남의 입장을 이해하고 수용하는 넓은 마음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또 “창조적인 인재를 길러내 세계 일류 대학으로 비상할 것을 꿈꾸는 우리의 비전은 현재 모교에 몸담고 있는 학생들과 교직원만으로는 이루어지기 어렵기 때문에 졸업생 여러분이 창조적인 능력을 발휘하여 사회발전의 중심이 될 때 비로소 그 비전이 완결될 것”이라고 전했다.  본회 林光洙회장은 축사를 통해 “사회에 첫걸음을 내딛는 후배 여러분들이 가장 자신 있고, 하고 싶은 일을 선택해 모든 열정을 쏟기를 바란다”며 “우리 나라는 지금 청렴결백한 선비정신과 철두철미한 전문가 정신을 가진 인재를 목마르게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변화의 시대를 앞서가며 `나도 할 수 있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자신만의 소중한 `끼'를 한껏 발휘하여 앞으로 몸담게 될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가가 되어 쟁취한 것은 마음껏 누리되 혜택 받지 못한 이들에게 베풀고 나누며 또한 그들을 섬기라”고 당부했다.  또 “서울大人으로서 그동안 갈고 닦은 도전정신과 선비정신을 바탕으로 이 나라와 이 민족이 선진국의 대열에 당당하게 입성하는 희망의 내일을 열어주기를 간곡히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식사•축사 참조〉  이어 음대 성악과 朴賢宰교수가 축가를 선사했으며, 졸업생을 대표해 인문대를 수석 졸업한 유다인 동문이 인사를 했다. 이날 졸업식에서는 사대 수학교육과를 졸업한 문한봄 동문이 평점 4.25(4.3점 만점)를 얻어 최우수 졸업의 영예를 차지했다.  최고령 졸업생은 수의대 수의학과 80학번으로, 입학한지 25년 만에 학사모를 쓰게 된 김상옥 동문(43)이다. 김 동문은 81년 5•18민주화운동 1주기 추모행사에 참석했다가 무기정학을 받고 군에 입대, 제대 후 본격적으로 노동운동을 하다 일흔을 넘긴 부친에게 효도하겠다는 마음으로 2000년 모교로 돌아왔다.  한편 최연소 졸업생은 2001년 15세의 나이로 사대 국민윤리교육과에 입학해 당시 역대 최연소 합격자로 기록된 한혜민 동문(20)이다.  또 사회대를 수석 졸업한 설지인 동문은 필리핀, 태국, 이라크 등 5개국에서 해외자원봉사 활동 경험을 담은 책 `스무살, 희망의 세상을 말하다'를 펴내 화제가 됐으며, 옥스퍼드, 케임브리지, 런던대정경대(LSE) 등에서 동시에 석사과정 입학 허가를 얻었다. 대학 1년 여름방학 때 필리핀의 오지에서 고교시절 동안 꿈꿔왔던 해외봉사활동을 시작했던 설 동문은 대학 4년 방학 내내 국내외 봉사활동에 고스란히 바쳤고, 학기 중에는 해외로 봉사활동을 갈 경비를 마련하기 위해 과외지도와 영문 번역 등의 아르바이트를 했다. 이 와중에도 학업에 충실해 4년 학점 평균이 4.17점이다.  각 단과대학별 총장상과 동창회장상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인문대:유다인 - 김영인 △사회대:설지인 - 최동범 △자연대:박창순 - 박경동 △간호대:장지희 - 김소정 △경영대:김지선 - 구원근 △공대:이성혁 - 문대경 △농생대:이고은 - 최수정 △미대:이현민 - 김민주 △법대:장윤정 - 윤 민 △사대:문한봄 - 김용남 △생활대:최선영 - 강희영 △수의대:안서희 - 은민영 △약대:강희은 - 정직한 △음대:정이은 - 형수운 △의대:이주영 - 권지현 △치대:정유진 - 정창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