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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3호 2005년 2월] 인터뷰 화제의 동문

결혼정보회사 듀오 金惠正사장

국내 최다 회원 보유 … 신뢰ㆍ인지도 1위
「25% 할인 받아 좋은 인연 만드세요」

 
21세기 경쟁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한 필사적인 노력을 하는 동안 평생의 반려자를 만나는 기회를 놓치거나 만날 여유조차 없는 게 요즘 현실이다. 그래서 때론 학원과 취미활동을 비롯한 각종 동호회 모임에 참석해도 우연을 가장(?)한 이상적인 만남은 쉽게 찾아오질 않는다.
  여기 국내 부동의 1위를 지키며 10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무려 1만명의 善男善女에게 숨어있는 반쪽을 찾아준 결혼정보회사 `듀오'의 金惠正(86년 人文大卒)사장은 앞으로 기업체와 직능단체뿐만 아니라 각 대학동창회와의 제휴
를 통해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밝혔다. 올해부터 듀오(duo.co.kr)의 회원으로 가입하는 모교 동문(직계자녀 포함)에게는 25%의 할인혜택이 제공된다.21세기 경쟁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한 필사적인 노력을 하는 동안 평생의 반려자를 만나는 기회를 놓치거나 만날 여유조차 없는 게 요즘 현실이다. 그래서 때론 학원과 취미활동을 비롯한 각종 동호회 모임에 참석해도 우연을 가장(?)한 이상적인 만남은 쉽게 찾아오질 않는다.
  여기 국내 부동의 1위를 지키며 10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무려 1만명의 善男善女에게 숨어있는 반쪽을 찾아준 결혼정보회사 `듀오'의 金惠正(86년 人文大卒)사장은 앞으로 기업체와 직능단체뿐만 아니라 각 대학동창회와의 제휴를 통해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밝혔다. 올해부터 듀오(duo.co.kr)의 회원으로 가입하는 모교 동문(직계자녀 포함)에게는 25%의 할인혜택이 제공된다.
  "국내 최고의 엘리트인 만큼 사회적인 관심을 가장 많이 받고 있어 작은 변화에도 적극 나서기보다는 신중하게 생각하는 면이 있어요. 인생의 가장 중요한 선택인 좋은 배우자를 만나 화목한 가정을 꾸리는 일에 남의 시선까지 신경을 쓰다보면 그 때를 놓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러한 분들에게 정말 좋은 인연을 만날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고자 합니다."
  대졸 여성으로는 최초로 대우그룹 공채 1기로 입사, 대우자동차 홍보실과 (주)대우 회계팀을 거쳐 미국에서 MBA 과정과 공인회계사 자격증을 취득한 `파워우먼'인 金惠正동문 역시 수십 번의 맞선을 본 끝에 지금의 남편을 만나게 됐다.
  "1년을 넘게 고생하면서 제 짝을 찾아 돌아다녔던 것 같아요. 재미동포였던 남편도 배우자를 찾기 위해 한 달 정도의 여름 휴가를 한국에서 보내고 있었어요. 휴가가 끝날 무렵 저와 선을 보게 됐는데, 대화를 나눠보니 뭔가 통하는 게 있어 내심 기대를 했죠. 그런데 당장 내일 모레 떠난다고 하더군요. 너무하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그게 인연이 되려니 어떻게 다시 만나게 되더라고요."
  `국내 최다 2만여 회원 보유. 업계 총 매출의 65% 차지. 신뢰도 및 인지도 1위.'
  2001년 CEO로 부임 후 지금까지 `듀오'하면 따라다니는 수식어들이었다. 1995년 2월 창립이래 계속되어진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金동문은 `노블레스' `리메리' 클럽을 신설하고 연간 2백여 이벤트 행사 개최, 예비부부의 혼수와 신혼여행 등 예산에 맞는 패키지를 제공하는 온라인 웨딩컨설팅서비스(duowed.com)를 개시, 더욱 공격적이고 차별화된 마케팅을 펼치며 CEO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특히 2003년에 도입한 `프로필 매칭 시스템'은 오직 듀오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인기 절정의 프로그램. 1년의 가입기간동안 매월 커플 매니저가 선정해준 4명의 후보자들에 대한 데이터를 온라인으로 소개받아 마음에 드는 이성을 직접 고를 수 있다. 게다가 자신도 상대방의 후보자로 등록될 수 있기 때문에 더 많은 이성과의 만남이 이루어질 확률이 높다고.


  지난해 12월 호텔에서 개최한 미팅 이벤트
더욱 흥미로운 것은 처음 상대방의 프로필을 받으면 최소한의 자료만 제공된다. 관심이 있으면 다음 단계로 넘어갈 때마다 상대방에 대한 정보가 하나씩 추가되기 때문에 상대방을 알아가는 데 있어 나름의 판단과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신중함까지 고려했다. 최종 단계에서 서로가 수락의사를 표시하면 연락처와 이메일을 주고받은 뒤 만남이 이루어진다.
  듀오가 IMF 시기에도 흔들림 없이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열정과 투철한 서비스 마인드로 무장한 직원들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金동문은 자신 있게 말한다.

 "시시각각 변하는 트렌드를 파악해 젊은 세대의 니드를 그때 그때마다 만족시켜주고 있기 때문에 많은 회원들께서 찾아주시는 것 같습니다. 또한 직원의 85%가 여성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서로 통하는 게 참 많아요. 육아와 사회경험, 경륜까지 갖춘 베테랑 커플 매니저들과 이벤트 전담팀, 홍보·마케팅·고객만족팀 등의 젊은 직원들이 수평적인 관계 속에서 조화를 이루며 일하기 때문에 더 많은 보람을 느끼게 됩니다."
  그녀 역시 `손님'을 맞이하고 배웅할 때도 직접 안내 데스크까지 나올 정도로 손짓 하나, 행동 하나, 그리고 단어 하나에도 세심한 배려와 정성을 쏟고 있다.
  "사실 제 사무실과 직원들을 가로막는 이 벽이 싫어요. 직원들뿐만 아니라 회원들과도 어떠한 공감대를 형성하며 대화를 많이 나눔으로써 많은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제 사무실이 따로 있는 것도, 이 벽도 싫은 겁니다."
  작년의 경제불황으로 듀오는 처음으로 위기를 맞기도 했다. 한번도 꺾이지 않은 매출신장세가 감소했기 때문. 그러한 위기가 오히려 직원들과 다시 하나로 뭉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올해는 창립 10주년을 기념한 다양한 행사를 펼칠 계획이라고.
  "이곳에서 1년이라는 기간동안 다양한 사람들과의 만남을 가졌음에도 평생을 같이 할 배우자를 만나지 못할 수도 있어요. 하지만 이러한 기회를 통해 스스로 결혼에 대한 정의를 내리고 미래에 대한 더 큰 계획을 세울 수 있는 소중한 시간들을 갖게 되리라 확신합니다. 어디에도 이처럼 자신이 꿈꾸는 이상형에 가까운 사람들을 많이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없을 테니까요." (연락처 : 1588-8811) 〈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