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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5호 2017년 10월] 뉴스 본회소식

비 그치자 빛나는 햇살…26개조 흥겨운 하루

제13회 동문 골프대회



40개 팀 100명 동문 참가
법대동창회 네번째 단체 우승


지난 9월 11일 제13회 동문 골프대회가 열린 경기도 용인 플라자CC. 티오프 직전 기념촬영을 위해 모인 동문들이 ‘파이팅’을 외칠 무렵 아침부터 약하게 뿌리던 비가 잦아들었다. 채 가시지 않은 구름 사이로 초가을 햇빛이 비치는 선선한 날씨였다. 그린으로 향하는 동문들 가운데서 “골프 치기 좋은 날”이라는 탄성이 나왔다.
가을의 길목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 동문 100여 명이 참석해 화합을 다졌다. 이날 14개 조로 나뉜 친선팀은 개인별 스트로크 플레이로, 26개 조로 나뉜 대표팀은 2인 스크램블 방식으로 경기를 진행했다. 서정화 본회 회장과 성낙인 총장이 참석해 동문들과 함께했다. 특히 여성 참가자들이 예년의 배로 늘어 다양하게 팀을 꾸릴 수 있었다.
이번 대회 대표팀 단체부문 우승은 127타를 기록한 법과대학팀이 차지했다. 채정석(법학75-79)·하광룡(법학76-80)·김병주(사법84-88)·박진만(사법84-88) 동문으로 구성된 법과대학팀은 지난 세 차례 단체전 우승과 메달리스트 수상 경력으로 다져진 멤버들의 기량을 마음껏 뽐냈다. 준우승은 130타를 친 치과대학2팀에게 돌아간 데 이어 사범대학팀이 3위에 올랐다.


올해 대표팀 단체부문 우승은 법과대학팀이 차지했다. 왼쪽부터 하광룡·채정석 동문, 시상자 성낙인 총장, 김병주·박진만 동문.


대표팀 조별부문 우승은 임종호·송수복 동문이 차지했으며, 친선팀에서는 정귀열(AMP 59기)·김현정(수학교육84-88) 동문이 각각 남녀 우승했다. 또 메달리스트는 안학준(AMP 65기)·허영성(치의학84-90) 동문, 롱기스트는 이재원(FIP 8기·270m)·한송이(치의학89-95·255m) 동문이 수상했다. 허영성 동문은 친선팀 여성 부문 3위와 니어리스트도 수상하며 거듭 시상대에 올라 박수를 받았다. <경기결과 표 참조>
경기 후 시상식과 함께 열린 만찬을 통해 동문들은 그린에서 못 다한 친목을 다졌다. 건배 제의에 나선 박영민(체육교육62-66) 대회 운영위원장이 “내가 치는 나이스샷의 모습을 보며 시상을 느낀다”는 아놀드 파머의 어록을 인용하며 “오늘 라운드를 통해 멋진 시와 멋진 그림 그리셨냐”고 묻자 참석자들은 즐거운 목소리로 “예”라고 화답했다.


이대순 부회장(왼쪽에서 첫 번째)이 대표팀 조별부문 우승자인 송수복(가운데), 임종호 동문에게 우승패를 수여했다.


최고령 참가자로 멋진 라운딩을 펼친 이대순(법학53-57)·민경갑(회화53-57) 본회 부회장과 최인숙(ABKI 3기) 동문은 감투상을 품에 안았다. 이어진 행운권 추첨에서는 입상하지 못한 동문들도 경품에 당첨돼 얼굴 가득 웃음을 띠었다. 최고가 경품으로 김종섭 스페코삼익그룹 회장이 후원한 디지털피아노는 추첨을 통해 전진수(자원공학81-85) 동문에게 돌아갔다. 다코다골프가 협찬한 드라이버에 성낙인 총장이 당첨되기도 했다. 참석자 전원에게 본회에서 기념품으로 모자와 티셔츠를 제공했다. 박수진 기자


이민섭 부회장(왼쪽)이 친선팀 여성부문 우승자인 김현정 동문에게 우승패를 수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