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5호 2017년 10월] 뉴스 본회소식

가을밤 수놓은 첫 기부콘서트

임창정, 홍진영, 도끼 등 출연

가수 홍진영 씨가 열창하는 모습

본회는 지난 10월 15일 홈커밍데이 행사 날 오후 다섯시부터 관악캠퍼스 행정관 앞 특설무대에서 지역 주민 등을 초청해 ‘서울대학교 행복 기부콘서트’를 열었다. 이번 공연은 관악구민과 홈커밍데이에 참석한 동문들에게는 무료로 제공돼 서울대인과 지역주민이 함께 어울리는 장을 마련하고 다양한 문화 체험을 제공했다. 또 일반 관객에게는 기부를 목적으로 저렴한 입장료에 공연을 개방해 나눔의 의미를 되새겼다.
대학이나 학생회 측이 주도하지 않고 총동창회가 직접 공연을 열어 지역 주민들과 문화 콘텐츠를 공유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콘서트를 주관한 이병하(종교94-02) 글로벌디지털콘텐츠그룹 대표는 “모교 재학생과 선후배, 지역민과 외국 관광객이 어울려 하나의 울림이 될 수 있도록 추진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가수 임창정 씨

이날 동문 및 재학생, 지역 주민, 한류문화 팬 등 1,000여 명이 객석을 메운 가운데 발라드 가수 임창정과 트로트가수 홍진영, 포크가수 추가열, 윤태규 씨와 JTBC 팬텀싱어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더보이스오브듀오 등이 출연해 가을밤의 감성을 자극했다. 래퍼 도끼, 주노플로 등의 힙합 가수와 아이돌 걸그룹 인스타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어우러졌다.
임창정 씨는 “오늘 서울대 행사를 필두로 해서 우리가 주위를 돌아보고 나눌 수 있는 시작점이 될 것 같다”며 “나눔을 위해서 동창회에서 만든 뜻깊은 행사에 초대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본회는 이번 공연의 수익금을 재학생을 위한 장학금 마련에 사용하고 기부 문화 확산을 도모할 예정이다.
이날 공연은 국내외의 모교 동문뿐만 아니라 한류문화콘텐츠를 즐기는 세계인들도 볼 수 있도록 3D VR 기술로 유튜브와 카카오TV, 케이라이브TV를 통해 실시간 방송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