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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4호 2017년 9월] 뉴스 모교소식

‘더 좋은 세상 만들기’ 60명의 악수…사회공헌교수협의회 출범

유영제·안규리 교수 공동회장


‘더 좋은 세상 만들기’ 60명의 악수

사회공헌교수협의회 출범…유영제·안규리 교수 공동회장



지난 8월 30일 모교에서 열린 서울대 사회공헌교수협의회 워크숍에서 성낙인 총장, 유영제·안규리 교수 등 참여 회원 60여 명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각 전문 분야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온 모교 교수들이 더 체계적인 활동을 하기 위해 세운 사회공헌교수협의회가 지난 8월 30일 모교 엔지니어하우스에서 설립기념 워크숍을 열었다.


글로벌사회공헌단, 대외협력본부 등을 통해 대내외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온 모교는 봉사하는 교수네트워크까지 갖춤으로써 대국민 봉사 활동에 한층 더 다가가게 됐다.


사회공헌교수협의회는 국내 취약계층과 개발도상국을 위한 봉사·지원 활동 관련 정보를 교수들이 공유하고, 서로 협력해 시너지 효과를 내자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협의회는 60명의 교수로 출발하며 초대 공동회장은 유영제(화학공학70-74) 화학생물공학부 명예교수와 안규리(의학74-80) 의학과 교수가 맡았다. 총무로 윤제용(공업화학80-84) 화학생물공학부 교수가 봉사한다.
협의회 구성을 주도한 유 교수는 지난 2009년 ‘국경 없는 과학기술자회’를 설립해 적정기술 보급에 앞장서왔다. 안 교수는 20여 년간 외국인 노동자를 위한 무료 진료소 라파엘클리닉을 이끌고 있다.


이날 워크숍에서 의료·과학·농업·교육 등 각 분야 교수들이 각자 영역에서 해온 국내외 사회공헌 활동을 소개하고 개선방향을 논의했다.


유 교수는 강연에서 “엄청난 지원을 받은 서울대가 국가·국민을 위해 무엇을 했느냐는 질문에 대답을 내놓기 어려운 게 현실”이라며 “최고의 인재를 키우는 동시에 대국민 봉사로 보답해야 하며 더 따뜻한 서울대를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유교수는 미네소타 프로젝트를 본따 서울대 프로젝트를 제안하기도 했다.


성낙인 총장은 축사에서 “우리가 받은 은혜를 이제 지구촌 사람들을 위해 베풀 때가 됐다. 작은 도움도 제3세계 국가에는 엄청난 빛이 될 수 있다”면서 “대학본부에서 도울 일이 있다면 모두 제쳐놓고 도울 것”이라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