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고도를 기다리며’
소극장 산울림에서 5월 7일까지

20세기 부조리극 대표작 ‘고도를 기다리며’가 5월 7일까지 공연한다. 오증자(불문54-58) 전 서울여대 불문과 교수가 번역하고 남편 임영웅 연출가와 함께 1969년 한국 초연을 올린 작품이다. 부조리극은 난해하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새로운 연극의 재미를 선사하며 해마다 기다려지는 무대로 꼽혀왔다. 47년째 작품을 맡는 임영웅 연출가를 비롯해 한명구, 이호상, 박상종 등 ‘고도를 기다리며’에 오랫동안 출연해온 배우들이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인다.

문의 : 극단 산울림 02-334-5915

이순재 동문 출연 연극 ‘사랑해요, 당신’
대학로 예그린씨어터에서 5월 28일까지

봄을 맞아 중년 부부의 사랑을 그린 연극 ‘사랑해요 당신’이 무대에 오른다. 이순재(철학54-58·사진 오른쪽) 동문과 정영숙, 장 용, 오미연 등 베테랑 배우들이 출연해 리얼한 부부의 모습을 보여준다. 노부부의 무미한 일상에 치매라는 불청객이 찾아오면서 진솔한 대화가 시작되고, 평범함 속에 숨은 소중한 것들을 보여주고 싶다는 메시지가 노련한 연기와 만나 빛을 발한다.

문의 : 컬처마인 1566-55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