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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5호 2016년 12월] 뉴스 모교소식

2016년을 빛낸 모교 교수 20인

제12회 교육상 및 제9회 학술연구상 수상자
2016년을 빛낸 모교 교수 20인

모교는 제12회 교육상 및 제9회 학술연구상 수상자를 선정했다. 교육상과 학술연구상은 각각 그해 가장 열심히 연구하고 가르친 교수들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지난 11월 23일 관악캠퍼스 교수학습개발센터 320호에서 시상식이 열렸다. 올해 개교 70주년을 기념해 20명으로 늘어난 수상자들의 간단한 약력을 소개한다. 정리=박수진 기자


제12회 교육상 수상자

‘SNU in Beijing’ 기획 지도

이강재

(중문83-87)
중어중문학과 교수

이 교수는 변화하는 중문학 환경에 맞춰 교양과목 ‘한자와 동양문화’, 전공과목 ‘중국의 언어와 문자’, ‘한문문법’ 등을 신설하고 교과과정 개편을 주도했다. 수 년간 외국어 현지 체험학습과 ‘SNU in Beijing’등 학생 참여 프로그램을 기획, 지도하며 좋은 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데 힘썼다.

실제 사례 중심 통계학 교재 개발

류근
(경제79-83)
경제학부 교수
류 교수는 수식 위주가 아닌 실제 사례와 직관적 설명 중심의 통계학 교재 개발, 학생과 소통하는 강의를 위한 flipped learning 도입, 생생한 실제 사례에 기반한 시험 문제 출제, 26년에 걸친 100% open book exam 등 과감한 시도를 통해 강의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대중·비전공자에 생물학 알려

이일하

(식물82-86)
생명과학부 교수

이 교수는 교양과목 ‘인문사회계를 위한 생물학’을 개발하고 학생들의 실제 관심사를 조사해 강의내용을 재편성하였으며, 2010년부터 다수의 동영상 강좌 제작에 참여해 SNUON에 강의를 공개하는 등 학생과 일반인 모두 생물학을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힘써왔다.


적극적 참여 유도한 동기부여 교육

최희승

(가톨릭대, 텍사스대)
간호학과 부교수

최 부교수는 ‘문화 대응적 교육’과 ‘동기부여’라는 교육철학에 기초해 학생들이 프로젝트나 토의를 통해 강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했으며, 학생들이 전문 간호지식과 역량을 함양하도록 도왔다. 외국인 교수로 영어 강의의 전달력과 효과를 높이기 위해 노력함으로써 호평받았다.


학생 눈높이 맞춘 전자공학 강의


김태환

(계산통계81-85)

전기정보공학부 교수

김 교수는 어렵고 복잡한 전자 공학 과목에 대한 학생들의 부담을 체계적으로 분석해 강의 내용과 평가 방식 등을 수정 개발했다. () 공대생을 위한 컴퓨터 개념 및 실습과목을 개발해 융합형 인재 양성에도 기여했다.



공학교육의 혼합학습 효과 제시


이상구

(계산통계81-85)
컴퓨터공학부 교수

이 교수는 학습량이 많고 프로그래밍 실습을 수반하는 컴퓨터공학 수업의 난점을 개선하기 위해 클릭커를 활용한 교육 소프트웨어 4종을 개발하고 flipped learning을 도입, 학생들과 활발하게 상호작용했다. 이로써 공학 교육에서 blended learning의 효과성과 적용 방향을 제시했다.


예비 생물학자·교사 역량 강화 수업

김재근

(생물교육83-87)
생물교육과 교수

김 교수는 강의, 발표, 토론, 야외 수업에서의 관찰 및 채집, 수업일지 피드백, 실험 및 논문 작성 등 다양한 교육 방법을 활용해 생물학, 통계학과 중등교육과정까지 예비 교사이자 예비 학자로서 학생들이 갖추어야 할 자세와 역량, 지도자로서의 사고방식을 길러주고 있다.


수의마취학 분야 새 교수법 도입

이인형

(수의학89-93)
수의학과 교수

이 교수는 일본과 미국에서의 교육 및 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수의마취학 분야의 새로운 교과내용과 교수법을 도입하고 개선했다. ‘수의마취학 병원실습’, ‘그랜드라운드’ 교과목을 개발해 학부생과 대학원생, 진료 수의사, 교수, 외국대학 학생까지 직접 참여하는 교육 기회를 만들었다.


다양한 곡 감상과 연주 기회 마련

임재원

(국악76-80)
국악과 교수

임 교수는 미래에 전문 연주자가 될 국악과 학생들이 더욱 폭넓게 관현악 곡들을 접하고 곡 해석력을 갖출 수 있도록 ‘국악관현악’ 수업을 꾸준히 개선해오고 있다. 곡 선정, 협연자 오디션, 정기연주회 및 협연연주회 등 수업 전 과정을 개선해 학생들의 연주 실력을 놀랍게 향상시켰다.


MBA 프로그램 정착에 힘써

정운오

(무역72-76)
경영학과 교수

정 교수는 실무 경험이 없는 학부생들이 경영학을 더 깊게 이해할 수 있도록 현장감 있고 종합적이며 심도 깊은 경영학 교육을 위해 30년간 강단에서 헌신했다. 서울대 경영대학 우수강의상을 두 차례 수상했으며, 경영전문대학원 초대 주임교수 등을 맡아 MBA 프로그램 정착에 공헌했다.


제9회 학술연구상 수상자

현상학 연구로 국제적 주목받아

이남인

(철학81졸)
철학과 교수

이 교수는 현상학, 서양철학의 이해, 서양현대철학특강 등의 과목을 담당하면서 현상학을 비롯한 철학 연구에 매진해 국내외 현상학 발전에 기여했다. 1999년 국제적으로 주목받는 현상학자 1명을 초청하는 아론 거비치 기념강좌에 초청받아 강연했으며, 국제철학원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경제학 최고학술지에 연구 발표

이지홍

(케임브리지대)
경제학부 교수

이 교수는 케임브리지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런던대와 연세대를 거쳐 2010년 모교에 부임했다. 미시경제, 게임이론 분야에서 심도 깊게 연구하고 이론적, 실증적 연구성과를 경제학 최고학술지인 Econometrica에 연이어 발표하는 등 모교와 국내 경제학계의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모교 통일학·평화학 발전 기여

박명규

(사회74-78)
사회학과 교수

박 교수는 본교에서 역사사회학, 한국사회사, 남북관계론 등을 담당했다. 2006년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설립을 주도하고 10년간 연구원장을 맡아 모교가 통일학과 평화학의 중심으로 서는 데 크게 기여했다. 개념사 연구 능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아 유럽 대표 학자들과 공저를 출간했다.


헤르페스 바이러스 발병원리 규명

안광석

(생물교육81-85)
생명과학부 교수

안 교수는 바이러스면역학 연구에 매진해 세계 인구의 약 70%가 평생 감염돼 있는 헤르페스 바이러스의 만성감염 원리를 규명했고, 최근 에이즈바이러스 분해효소를 발견하는 등 독창적인 학문적 성취를 거뒀다. 안 교수의 연구 성과는 전세계 면역학 교과서에서 비중 있게 소개되고 있다.


난류유동 연구 업적 인정받아

최해천

(기계공학81-85)
기계항공공학부 교수

최 교수는 난류유동의 예측과 제어에 관한 연구를 수행해 오면서 도전적인 문제들에 대한 새로운 결과들을 배출해 전 세계 유체역학의 발전에 크게 기여하였다. 학술적 성취를 인정받아 미국물리학회 석좌회원, 한국과학기술한림원과 한국공학한림원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금속배선 분야 세계 최정상

김기범

(금속공학76-80)
재료공학부 교수

김 교수는 반도체 집적공정에 사용되는 배선재료에 대한 연구 수행으로 금속과 반도체 계면에서 일어나는 화학반응을 열역학적 상태도를 이용해 체계적으로 분석하는 방법을 고안했다. 반도체 집적공정 중 산업계에서 실질적으로 사용하는 질화탄탈륨이라는 확산방지막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국제인권법·조약법 선도적 연구

정인섭

(법학73-77)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정 교수는 모교 법과대학에서 국제법 분야 강의를 담당하면서 재일한국인 법적 지위에 관한 연구를 비롯해 국제인권법과 조약법 분야에 관한 선도적 학술 저서를 출간했다. 국가인권위원회 위원과 대한국제법학회 회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 인권법학회 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정밀의학 진단 분야 원천기술 확보

정대홍

(화학교육89-93)
화학교육과 교수

정 교수는 모교에 부임해 물리화학과 실험교육을 담당했고, 표면증강라만산란 나노분광기술을 기반으로 생체 분자 다중 측정 플랫폼 연구에 심혈을 기울였다. 그 결과 혈액검사, 조직검사, 내시경검사 등 정밀의학 진단에서 필요한 다중 측정 및 진단의 우리나라 원천기술을 확보했다.


만성대사성 질환 병리 기전 밝혀


이미옥

(약학81-85)
약학과 교수

이 교수는 내분비 조절 관련 만성대사성 질환의 병리 기전 연구에 집중해 그 결과를 100여 편의 우수한 학술지에 게재했다. 질환 치료를 위한 새로운 반응-특이적 전사조절 리간드를 신규 약물 후보군으로 개발해 다수의 특허를 보유했다. 신풍호월학술상, 마크로젠 여성과학자상을 수상했다.


‘핑크 리본 캠페인’의 주인공

노동영

(의학75-81)
의학과 교수

노 교수는 국내에서 드물었던 유방암의 검진 확산과 치료법 개발에 주력하고 불모지였던 유방암의 기초·임상연구에 매진해 유방암 바이오마커 발굴 및 기술개발로 세계적인 업적을 남겼다. 국내 최초로 핑크 리본 캠페인을 시작해 유방암 조기발견과 치료성적의 획기적 향상에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