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5호 2016년 12월] 뉴스 단대 및 기과 소식
지리학과동문회, 62∼15학번 세대 넘어선 이야기꽃 활짝
정기총회 50여 동문 참석
지난 11월 23일 오후 7시 호암교수회관 마로니에홀에서 지리학과 동문회(회장 최경진) 정기총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50여 명의 동문들뿐 아니라 재학생들도 자리를 함께해 다채로운 이야기꽃을 피웠다.
도착한 순서에 따라 자유롭게 식사할 수 있도록 한 1부 행사에 이어 2부에는 회장 인사말, 학과 근황 발표, 기별 근황 소개 등이 있었다.
특히 기별 근황 소개 시간은 62학번 강승렴·김영일 동문부터 15학번 최은제 학생까지 세대를 초월해 저마다의 학창시절과 답사경험을 공유하는 화합의 시간이었다.
최경진(73-77)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깊어가는 가을의 끝자락에 이곳 관악캠퍼스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하게 돼 기쁘다”며 “동문들이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기회를 마련하는 것은 물론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동문회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또한 “여러 동문들이 뜻을 같이 한다면 동문회가 더욱 활기를 띨 것”이라며 더 많은 성원과 격려를 당부했다.
지리학과 동문회는 1997년 12월 정식 출범했으며 회원 수는 약 1,000명에 달한다. 2000년부터 매년 소식지를 발행해 동문 상호간 유대를 다지는 한편 재학생 장학금 지원을 위한 모금에도 관심을 기울여 왔다. 8대 박숙희(60-64) 동문회장이 ‘박숙희 미래비전 장학기금’으로 2억원을, 이광희(59-63) 동문이 은사였던 육지수 교수를 기려 설립한 ‘육지수·이광희 희망장학기금’으로 8억원을 모교에 쾌척한 바 있다.
주요 동문으로 이명박 정부 때 대통령실 실장과 통일부 장관을 역임한 류우익(67-71) 모교 명예교수, 2008년부터 5년간 국토연구원 원장을 역임한 박양호(71-75) 창원시정연구원장, 올해 모교 기획부총장을 역임한 유근배(73-77) 교수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