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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0호 2016년 7월] 뉴스 단대 및 기과 소식

의대 55학번·80학번 동기회 졸업 55·30주년 기념 문집 출간

연건동 학창시절 추억 담아


의대 55학번·80학번 동기회 졸업 55·30주년 기념 문집 출간


연건동 학창시절 추억 담아





올해로 80세를 맞은 의과대학 55학번 동문들과 80학번 동문들이 각각 졸업 55주년, 30주년 기념 문집을 냈다.


‘산수에 돌아본다’라는 제목으로 발간된 55학번 동기회 문집은 김진호 화백의 기념만화와 내지삽화가 곁들여져 읽는 재미를 더했다. 심영보 동기회장은 “한국전쟁과 분단의 고통을 직접 겪으면서도 학업을 완수하고 4·19민주혁명을 이끈 우리 동기회원들의 저력이 발휘된 결과”라며 자랑스러워했다.


졸업 30주년을 맞은 80학번 후배들의 글 솜씨도 만만치 않다. 정태기 동기회장의 주도하에 시작된 문집 제작은 출판사에 근무하고 있는 고 박종호 동기의 부인 조현주 씨가 편집장을 맡으면서 급물살을 탔다. 김응선 화백의 그림과 어우러진 80학번 동기들의 수필집은 원고를 내지 않은 동기들의 후회 어린 탄식을 자아낼 만큼 훌륭했다.


책 제목은 ‘그때 연건동 28번지’로 모교 의대가 위치한 곳의 주소다. 50여 편의 글이 수록된 이번 문집에는 의사로서 살아온 경험과 지혜가 오롯이 녹아 있다.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도 동기이지만 필자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동기회는 지난 5월 4일 열린 졸업 30주년 기념회에서 의대 도서관 건립기금 1억원과 동창회 발전기금 4,000만원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