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2호 2005년 1월] 뉴스 모교소식
"선배들과 하나되어 학교사랑 키워야죠"
개교이래 첫 女총학생회장 국문학과 政和양
모교 최초로 지난해 11월 30일 여성 총학생회장이 당선됐다. 5일간 진행된 제48대 총학생회장 선거에서 35%의 득표율로 선출된 인문대학 국어국문학과 4학년 政和(본명 柳政和)양을 만나 앞으로의 포부와 학생회 운영 계획 등에 대해 들어보았다.
-선거 당시 상황과 함께 당선 소감 한마디.
"학생들에게 공감할 수 있는 공약사항을 내세운 것도 주요했지만 선거본부 운동원들이 열심히 선거운동을 펼친 게 학우들에게 강한 인상을 준 것 같아 제가 선출된 것 같습니다. 뽑아준 학우들에게 감사하고 선거 기간 중에 내세운 공약사항들을 성실히 실천하도록 노력할 계획입니다."
-학생회와 재학생간의 관계는. "현재 학생회 위기론에 대해 많이 얘기되고 있습니다만 대부분의 학생들은 학생회가 필요하다는 것에 대해 동의하고 있습니다. 올해 선거에서도 투표율이 저조해 상당히 힘든 상황들이 있었지만 학생들이 학생회에 관심이 없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총동창회와 학생회와의 관계도 중요할 텐데. "일단 학생회가 재학생들의 모임이기 때문에 동문들께 바라는 점들이 많은 것 같아요. 제 공약사항 중에 학교 발전기금을 좀더 효율적으로 운영해 많은 재학생들에게 장학금 혜택이 돌아가야 한다는 부분이 있습니다. 동창회에서 이런 발전기금에 대한 투자를 좀더 늘려주길 바라며, 앞으로도 서로 학교에 대한 애정을 통해 공감대를 이루는 관계이기에 좋은 관계가 유지되리라 믿습니다. 저희도 앞으로 동창회 회원이 될 테니 동창회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키워나가는 것이 당연하겠죠." -`서울대 폐지론'을 비롯한 서울대 비판의 목소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학벌주의에 대한 문제 의식에 의해 서울대 폐지론이 사회적으로 거론된 것이죠. 학벌주의에 문제가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동의할 수 있겠지만 실제로 서울대가 폐지된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고 봅니다. 서울대가 없어진다 해도 다른 대학들이 1, 2위를 다투면서 지금의 대학입시 경쟁은 그대로 존재할 것이기에 이 문제는 서울대 하나의 문제가 아닌 사회 전반적인 변화와 관련돼 논해야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결론적으로 학벌주의에 대해서는 반대를 하지만 그 대안이 서울대 폐지론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왜 성(姓)을 빼고 `政和'라는 이름만 쓰는지. "2학년 때 페미니즘과 관련된 세미나를 통해 양성평등이 사회 구조적 문제이고 나의 일상이 삶 속에서 존재하는 문제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적극적으로 나의 일상을 바꿔나가야 한다고 판단해 `부모 성(姓) 같이 쓰기' 일환으로 시작한 것입니다. 다만 부모의 성을 동시에 다 쓰면 어감상 이상하기 때문에 이름만 쓴 것이죠." -앞으로 계획은. "학생회라는 것은 학우들에게 꼭 필요한 공간이 돼야 합니다. 앞으로 우리가 힘을 모으면 무엇인가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장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亨〉
-학생회와 재학생간의 관계는. "현재 학생회 위기론에 대해 많이 얘기되고 있습니다만 대부분의 학생들은 학생회가 필요하다는 것에 대해 동의하고 있습니다. 올해 선거에서도 투표율이 저조해 상당히 힘든 상황들이 있었지만 학생들이 학생회에 관심이 없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총동창회와 학생회와의 관계도 중요할 텐데. "일단 학생회가 재학생들의 모임이기 때문에 동문들께 바라는 점들이 많은 것 같아요. 제 공약사항 중에 학교 발전기금을 좀더 효율적으로 운영해 많은 재학생들에게 장학금 혜택이 돌아가야 한다는 부분이 있습니다. 동창회에서 이런 발전기금에 대한 투자를 좀더 늘려주길 바라며, 앞으로도 서로 학교에 대한 애정을 통해 공감대를 이루는 관계이기에 좋은 관계가 유지되리라 믿습니다. 저희도 앞으로 동창회 회원이 될 테니 동창회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키워나가는 것이 당연하겠죠." -`서울대 폐지론'을 비롯한 서울대 비판의 목소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학벌주의에 대한 문제 의식에 의해 서울대 폐지론이 사회적으로 거론된 것이죠. 학벌주의에 문제가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동의할 수 있겠지만 실제로 서울대가 폐지된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고 봅니다. 서울대가 없어진다 해도 다른 대학들이 1, 2위를 다투면서 지금의 대학입시 경쟁은 그대로 존재할 것이기에 이 문제는 서울대 하나의 문제가 아닌 사회 전반적인 변화와 관련돼 논해야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결론적으로 학벌주의에 대해서는 반대를 하지만 그 대안이 서울대 폐지론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왜 성(姓)을 빼고 `政和'라는 이름만 쓰는지. "2학년 때 페미니즘과 관련된 세미나를 통해 양성평등이 사회 구조적 문제이고 나의 일상이 삶 속에서 존재하는 문제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적극적으로 나의 일상을 바꿔나가야 한다고 판단해 `부모 성(姓) 같이 쓰기' 일환으로 시작한 것입니다. 다만 부모의 성을 동시에 다 쓰면 어감상 이상하기 때문에 이름만 쓴 것이죠." -앞으로 계획은. "학생회라는 것은 학우들에게 꼭 필요한 공간이 돼야 합니다. 앞으로 우리가 힘을 모으면 무엇인가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장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