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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6호 2016년 3월] 뉴스 본회소식

장학금 수여식, 지금까지 8,500명에게 192억원 전달

하상완·김하영 각 5,000만원 음대동창회 1,000만원 출연

본회 서정화 회장은 장학생들에게 “여러분들의 발전은 조국과 모교의 미래를 개척할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이라고 말했다.


“후배 면학 위한 장학금 지원 끊임없을 것”


본회는 지난 2월 22일 모교 관악캠퍼스 문화관에서 1학기 장학금 및 특지장학금 수여식을 열고 결연장학생(140명)을 포함, 총 544명에게 16억여 원을 전달했다.


1980년 1학기 13명 159만원으로 출발한 총동창회 장학금은 지난 35년간 비약적인 발전을 이뤄 매학기 500여 명에게 16억원 이상을 지원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특히 서정화 회장 취임 이후 작년 한 해에만 장학금 및 연구지원비로 40억원을 지원할 정도로 대폭 증가했다. 지금까지 본회는 8,553명에게 192억3,200여 만원을 지급했다. 이번 학기에 12개 단과대학동창회에서는 2백31명에게 5억9,115만원을 지원했다.


한편 동문들의 장학금 출연도 잇따르고 있다. ‘김병수(金秉秀) 특지장학회’ 설립자 김하영(의학70-76) 동문이 최근 재단법인 관악회에 장학기금 5,000만원을 추가로 기부했으며, ‘하상완(河相完) 특지장학회’를 설립한 하상완(치의학64-70) 동문도 5,000만원을 추가 쾌척했다. 음대동창회(회장 신수정)도 1,000만원을 출연했다.
한림대 강동성심병원 비뇨기과 교수인 김하영 동문은 2013년 1월 관악회에 5,000만원을 출연해 먼저 세상을 떠난 아들을 기리며 그의 이름을 딴 ‘김병수 특지장학회’를 설립했다. 이번 추가 기부로 1억원의 장학기금을 운용해 더 많은 학생을 돕게 됐다.


신흥치과의원 원장인 하 동문은 2007년 관악회에 5,000만원을 출연해 특지장학회를 설립한 데 이어 추가 기부로 5,000만원을 증액해 총 1억원의 장학기금을 조성했다. 서울 영등포에 위치한 병원에서 40년간 한결같이 진료를 봐온 하 동문은 “재학시절 입학 장학금을 받아 모교에 진 빚을 갚고 싶다”는 소망을 실천하고 있다.
음대동창회는 지난해 10월 모교 개학 120주년 기념 동문음악회를 알뜰하게 치르고 남은 돈을 기부했다. 모교 명예교수인 신수정(기악59-63) 회장은 “동문음악회가 성황리에 마칠 수 있도록 총동창회를 비롯해 많은 동문들이 큰 도움을 주셨다”며 “음악회 이후 남은 수익금은 장학기금으로 기부하는 기존의 전통에 따라 1,000만원을 출연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