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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5호 2016년 2월] 뉴스 단대 및 기과 소식

법대동창회, 4백여 동문 모여 새해 힘찬 출발 다짐

신년회 개최... Fides 발간


왼쪽부터 이창재·이원호·홍윤식·오윤덕·정해창·김동건·김허남·김춘봉·이대순·이상혁· 손일근·이재후·김경한·신영무 동문


지난 1월 28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법과대학동창회(회장 김동건) 신년회에 90세가 넘은 김춘봉(법학44-48)·김허남(행정49-52) 동문을 비롯해 4백여 명의 동문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김동건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어제까지 무척 추웠는데 오늘 날씨가 조금 풀렸다. 하늘도 법대동창회가 무서운 줄 아는 것 같다”며 자리를 가득 메운 동문들에게 감사 인사를 했다.


김 회장은 또 지난해 동창회 활동보고를 통해 공론지 ‘Fides’(피데스)의 복간 소식을 전했다. 김 회장은 “동문들 사이에 교통하는 방법은 여럿 있지만 문화를 수반한 Fides의 교통 방법은 참으로 귀한 일”이라며 “Fides가 동문들 속에서 계속 자라 교통수단에 더해 오늘날 우리가 고민하고 안타까워하던 일들 그리고 우리 모두가 땀 흘려 건설해온 우리의 기록을 하나의 문화의 형태로 후대에 남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Fides는 1963년부터 서울대 법대 교수와 학생이 같이 만든 공론지로 ‘신의’, ‘신뢰’, ‘믿음’을 뜻하는 라틴어이다. 피데스가 200년대 들어와 휴간된 것을 아쉬워하는 동창들이 법대문우회지로 복간해 지난해 말 4호를 발간했다.


이번 4호에는 김철 동문의 ‘조영래 변호사를 추모하며’, 김영수 동문의 ‘박경리 선생은 왜 고향 통영에 돌아가지 않으려 했을까’, 최종고 동문의 ‘아모스 오즈(Amos Oz)와의 대화’ 등 다양한 읽을거리가 수록돼 있다.


한편 이날 법학전문대학원 이원호 학장은 올해 중점 추진 과제 중 하나로 ‘장학금 확대 통한 반액 등록금 실현’, ‘약속장학금 제도 도입’ 등을 언급했다. 약속장학금은 장학생이 취업 후 3년 뒤부터 10년간 일정부분을 환원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지속가능한 장학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