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2호 2015년 11월] 뉴스 단대 및 기과 소식
약대동창회 제33회 동창의 날 3백50여 동문 단합
약대동창회
약대 코스맥스홀 개관식에서 (왼쪽부터) 이경수 회장, 이금기 이세영 전임 회장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약대동창회(회장 이경수)는 지난 10월 11일 관악캠퍼스 서울대신약개발센터에서 3백여 명이 모인 가운데 제33회 동창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미국에서 많은 동문들이 참석해 행사를 빛냈다.
40∼50년 만에 처음 모교를 방문했다는 한 동문은 “아내가 졸업 후 한 번도 동창모임에 참석하지 않았더니 서울대 약대 나왔다는 말을 믿지 않더라”면서 “여보, 이젠 믿지?”라고 말해 좌중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경수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난 5월 가산약학역사관을 개관하는 등 모교에 뜻깊은 장소가 마련될 수 있던 것도 동문들의 도움이 컸다”면서 “여기에 개인소장품을 기증하고 현금을 후원한 동문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에는 관악포럼이 이 곳에서 개최됐는데 2백여 명이 넘는 동문이 참석했다”면서 “이처럼 동문 참여가 계속 이어질 수 있는 계기가 있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이봉진 약대 학장은 인사말에서 “올해 가산약학역사관을 개관하면서 동문들로부터 시험기나 학생증 등을 기증받았다”면서 감사의 뜻을 전한 뒤 “앞으로 서울약대 동문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동창회는 이날 오전 약학전시실에서 개관 기념 테이프 커팅식을 진행했으며, 동문들은 이후 자리를 옮겨 가산약학전시관과 신약개발센터 내 전시된 약학 1백주년 기념 사진전시관을 관람했다.
이날 오후에 개최된 한마음 운동회에서는 실내에서 할 수 있는 다채로운 게임과 이벤트가 진행돼 참석자들과 가족들이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손녀와 함께 댄스실력을 보인 백발의 약사를 비롯해 어린 손자들과 자녀들의 댄스 경연, 참석자들의 노래경연, 남성 및 여성 간 제기차기, 어린이와 성인의 림보게임이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 모교 약학대학 댄스동아리 SSLD의 특별공연과 여성3인조 크로스밴드 바이올렛의 공연이 이어져 참석자들의 흥을 돋우었다.
행사를 위해 이경수 회장이 기념품으로 화장품 세트를 참석자 전원에게 선물했으며 LG로봇청소기를 협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