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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7호 2015년 6월] 뉴스 단대 및 기과 소식

공대 여성동창회 회원 3천명 돌파… 졸업생과 재학생 만남의 장 열려

공대 여성동창회



지난 530, 모교 미술관에서 뜻 깊은 만남의 장이 열렸다. 공대 여성동창회(회장 류전희)와 여성 공대 재학생이 함께한 1회 윈즈(WINNS, Women In eNgineering Networks SNU의 약자)데이가 개최된 것. 2015년을 기준으로 공대 여성 동문은 3천명을 돌파했다.

이번 행사는 이를 기념하고 재학생­선배들 간에 네트워크를 구축하자는 숙원이 반영된 것이다. 2부로 나뉘어 구성된 행사는 자랑스러운 공대동문상을 수상한 지 순(건축54­58) 동문의 기념사를 비롯해 선후배간에 진솔하게 고민을 나누는 패널 토론, 직업별 친목모임 등으로 알차게 진행됐다.

류전희(건축82­86) 회장은 행사에 앞서 서울공대 여성 동창회는 모든 공학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여성동문들로 이뤄진 흔치 않은 동창회라며 각계에서 활약하시는 선후배님들의 열정과 헌신으로 이 자리가 가능하게 됐다고 환영의 인사를 전했다.

축사에 나선 이건우 공과대학장 역시 이제는 여성 공학인들이 나서야 할 때라고 자평하며 동문들 간의 끈끈한 네트워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패널 토론에서는 다양한 연령층, 직업군을 선정해 각자의 의견을 공유하고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패널들은 각자 모교 공대 여성 동문의 정체성을 조명하고, 그들만의 고충, 네트워크 구축에 대한 생각을 나눴다. 다양한 매체를 통해 도움을 활발히 주고받자는 이야기가 두드러졌다.

여성으로 처음 자랑스러운 공대동문상을 수상한 지 순 동문은 환경적으로 어려웠음에도 각계에서 활약하는 서울 공대 여성 동문을 볼 때마다 흐뭇하다자신이 하는 일이 천직이라는 소명의식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라고 뜻을 전했다.

행사에 참가한 박도현(컴퓨터공학12, 공대 여학생동아리 H2O회장) 학생은 선배님들과 만나는 자리에 항상 목말랐었고 이번 행사가 시작점이 돼 함께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가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여성동창회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규모에 상관없이 졸업한 동문들과 재학생들이 함께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방준휘 학생기자>